눈덮힌 골짜기를 돌아 보니 잠못 이루던 지난 날들이 생각 난다.
적은 예산을 들고 갈등 끝에 산을 선택 했지만
산을 선택 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어떻게 수익을 낼지 여부였다.
다양한 임산물들을 관찰해 봤지만 대부분 거친 풀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산짐승 피해등의 문제점들이 있었으며
산더덕 만한 작물이 없었다.
씨를 뿌리면 되니 타작물에 1/10 비용이면 충분 하면서도
풀속에 팽게쳐 둬도 잘 자라 바쁠 일이 없고
사철 소득이 가능 하면서도 판로 걱정이 없는
작물이기 때문이었다.
풀을 이겨낼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토종을 뿌려야 함을 모른체
개량종을 뿌려 2만여평을 고사 시키는 시행착오를 격기도 했었고
토종 씨앗 확보를 위해 민통선 인근을 오르내리다
간첩으로 몰리는 곡절도 격었지만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출하 시기에 쫓길 일이 없으면서도
한번만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할 수 있으니
노후 준비로도 이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산에 농장을 만들때 가장 주의 할 부분이 벌목 여부다.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2년도 못되 풀들이 뒤덮어 손대지 않는 것이 상책이며
심한 경우에도 잡목 정도만 제거 하는 것이 좋다.
늦가을에서 5월 사이 밭에 비료 주는 정도의 밀도로 씨를 뿌려 두면 대부분 발아 되
2~3년이면 굵어지기 시작 한다.
흔히 일렬로들 뿌리나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과밀로 인해 옮겨 심지 않으면 굵어지지 못하거나
병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 맞춰 뿌리면 거름이 부족해 매년 비료를 줘야 하고
비료를 주면 토양 속 미생물들이 괴사해
농약 없는 자연 농법은 불가하게 된다.
낙옆을 헤치며 무작위로 흩어 뿌리는 것이 좋으며
일시에 다량을 뿌려 단지를 만들어 둬야 수확량이 많고 관리도 쉽다.
개량종은 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도태 되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토종을 뿌려 자연에 맞겨 둔 후
굵어지는 개체부터 수확하는 것이 요령이다.
건조한 능선등에서 살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 하다.
산 이슬이 오래 머무는 풀뿌리 주변에 뿌려야 가뭄 고사를 방지할 수 있으며
대물은 늘 풀뿌리나 고사목 주위에서 나왔다.
스스로 풀을 이겨 낼수 있는 토종 종자들을 활용해야 일이 적으며
4~5년이면 팔둑 굵기의 대물들도 나오기 시작 한다.
* 팁 하나 - 소득 발생까지 수년이 걸리는 단점이 있으나 1년이면 수확이 시작되는
곰취나 산당귀등과 함께 뿌려보니 소득 발생 시기를 앞당길수 있었다.
토종 씨앗 안내
*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은 미리 신청 후 입금자 이름,수량 ,주소, 폰번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종시기 : 늦가을부터 6월로 빠를수록 발아율이 높다.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만원 (1천여평 뿌려짐)
3년생 더덕 종근 : 1 가마 - 50 만원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 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1 천여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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