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농장을 만들고자 하나 좀도독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어떤이는 2~3년이 지나니 한톨도 남아있지 않더라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초기 같은 문제로 고민 하기도 했지만 좀도독 문제는
소문 처럼 그리 신경쓸 일은 아니었으며
해법은 오히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산에 작물을 심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개체수가 줄어 드니
누군가 손대는 것으로들 생각 하기 쉬우나
이는 외부인의 소행 보단 십중 팔구 씨앗의 문제이다.
거친 산에선 생명력이 강한 토종이 아니고는 풀과 잡목을
이겨 내지 못해 얼마 못가 도태되기 때문이다.
도독 방지를 위해 수천만원씩 들여 울타리를 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그리 능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농장임이 확연 하도록 다량을 뿌려 단지를 만들어 두면
특별히 비용을 들여 울타리를 치지 않아도
외부인들은 더이상 접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이 보물인건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내것이 아니었으니
길가쪽의 일부는 주변 사람들과 나눈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며
산짐승들이 좋아 하지 않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요령이었다.
* 작물 선택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끈 하나가 전부인 골짜기 농장 ~`
울타리 비용의 1/10을 들여 길가쪽에 씨앗을 좀더 뿌려 둬 보니
외부인이 캐가는 것을 제하고도 수배 이득이었다.
염려와는 달리 끈을 넘어 10m 이상 들어오는 외부인은 없었다.
순찰중인 풍산이들 ~`
영리한 경비견들을 풀어 두는 것도 방법이었다.
풍산개들은 영역 본능이 강해 산짐승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시키지 않아도 수시로 순찰을 돈다.
사람에게는 온순한 녀석들이지만 짓는 소리만 으로도 외부인들은 접근 하지 않았다.
좀도독 보다 몇배 신경 써야 할 점이 산짐승이다.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귀등은 향이 강해 산짐승들은 좋아 하지 않는 작물들이다.
초기 낭패를 격기도 했지만 이런 작물을 뿌려야 피해가 없으며
이를 간과 하면 십중 팔구 산짐승 밥주다 말기 싶상이다.
단지를 이룬 곰취 ~`
빠른 시간내에 흑자를 낼 방법 또한 중요하다.
소득이 없이 수년을 뎐디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곰취나 산당귀는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는 작물들로
이런 작물들을 함께 뿌려 두니 농장 관리에 소요되는 경비을 자체 조달 하고도
쏠쏠히 남았다,
두릅과 어우러진 산더덕 ~`
산더덕은 풀속에서도 잘 라자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산지 활용에 최적의 작물이지만
소량을 뿌려 소득 발생이 미미하면 지킬수도 방치할 수도 없는 난관에 빠지기 쉽다.
일시에 다량을 뿌려 단지를 이루자 철조망이 없어도
외부인은 더이상 들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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