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잘라 닭장을 만들고 자생하는 참나무를 활용해
표고목을 만든지가 어저께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다.
산더덕에 매달리느라 등한시 했던 골짜기를 돌아 보니
이곳 저곳에서 낫선 얼굴들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도토리 만한 표고들이다.
아차 싶어 주위를 둘러 보니 이미 다 자라 수확이 임박한 표고도 보인다.
표고는 벗꽃 필 무렵 종균을 주입하면 다음해 가을 나오는것이 정설이나
산안개와 골바람에 의지해 이리들 나오는걸 보면
인간에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연을 능가 할수는
없는 일인가 보다.
농약 덩어리라는 중국산이나 톱밥을 뭉쳐 만든 배지 표고가 주류를 이루니
이슬을 먹고 자라는 참나무 표고는
구경 조차 하기 힘든 옛 이야기가 되 버렸지만
몇개를 따보니 향부터가 다르다.
자연이 내준 선물들이니 특별히 비쌀 이유도 없다.
축척된 참나무의 에너지를 먹고 나오는 첫 표고는 보약과 같으며
겨울 추위를 이겨낸 봄 표고는 그중에서도 으뜸이라니
그간 격려해 주신 회원들과 먼저 나누려 한다.
* 직거래처 확보 방법,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봄 표고 주문 안내
* 그간 격려에 감사 드리며 입급자 이름,수량 ,주소, 폰번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슬을 먹고 자란 봄 표고 : 1 kg - 2 만원 ( 택배비 5 천원 별도 )
2 kg - 3 만원 ( 택배비 5천원 별도 )
요 이쁜 놈들 ~~ ㅋㅋ
모두들 안된다 했지만 서로 키재기라도 하듯 앞다퉈 얼굴을 내미니 고저 이쁘기만 하다 ~`
성미 급한 녀석들은 벌써 수확 시기가 다되 간다.
하우스 보다 일년이나 빨리 나오는걸 보면 골바람이 표고 발생에 최적의 조건을 만든 모양으로
지난 가을 얼굴을 보인 녀석들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참나무에 응축된 에너지와 산이슬을 먹고 나오는 표고는 톱밥을 뭉쳐 만든
배지에서 생산한 마트 표고와는 맛과 향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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