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자 골짜기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난다.
늦여름으로 접어들자 버섯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일주일 사이에 주인이 바뀌었다.
골짜기 주위로 보이던 버섯들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능선 주위로 위치를 옮겨가며 각종 싸리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기 시작 한다.
수도 없는 버섯들이 보이나 지식이 없으니 그림에 떡이지만
10여일이 지나면 향과 맛이 뛰어나 모두들 좋아하는
뽕나무 버섯과 능이가 모습을 드러 낼것 같다,
다양한 생명체들이 군락을 이루니 무질서한 듯 보이나 다투는 법이 없으니
자연스럽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
생각하면 머리 아프고 곧 능이도 나올텐데
백숙용으로 점지해 둔 먹보와 뺀질이 안녕 하신지
고거나 살피러 가야 쓰것다~~~ㅋㅋ
조용히 때를 기다리던 각종 싸리들이 드디어 얼굴들을 내밀기 시작 한다.
늘 훗날을 기약할 뿐 언제봐도 다투는 법이 없으니
국회 의사당도 이 골짜기로 옮겨야 할 모양이다 ~~ㅋㅋ
가을 골짜기는 늘 버섯 천국으로 별의별 버섯들이 얼굴을 내민다.
근네 나오면 뭐허냐 ,
고놈이 그놈으로 그림에 떡인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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