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로 베어낸 참나무를 활용해 표고목을 만들어
자연 그대로의 방식을 택해 골짜기에 세워두고 관찰해 보니
털두꺼비 하늘소의 피해가 생각보다 크다.
털두꺼비 하늘소는 죽은지 일년 미만인 참나무에 산란을 하는 곤충으로
푸른 곰팡이, 주홍 꼬리 버섯과 함께 표고목을 망쳐놓는
주적 중 하나이다.
털두꺼비 하늘소의 침입을 받은 표고목은 표피와 목질부가 분리되
버섯발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푸른 곰팡이는 종균 주입 시기를 조절하고 주홍 꼬리버섯은 물로 예방 할수 있지만
살충제를 쓰지않고 털두꺼비 하늘소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은
일일이 덮어줘야 하니 일이 많고 비용 발생이 크다.
살충제외 천적이나 습성,방향제등을 활용해 예방할 방법이 있을테니
시간이 걸려도 다양한 방식으로 모집단을 만들어
꾸준히 테스트 하며 지켜 볼 생각이다.
골짜기에 표고목을 세운 후 절반을 나눠 방법을 달리하며 관찰 중이다.
털두꺼비 하늘소의 침입을 받은 표고목~``
봄에는 덮어둬야 침입이 적었지만 여름으로 접어들자 덮은쪽의 피해가 오히려 컷다.
적당한 수분을 필요로 하는 털두꺼비 하늘소의 습성 때문인듯 하다.
톱밥 같은 부스러기들 ..
알에서 산란한 애벌레들이 표피와 나무 사이를 갉아먹은 흔적인 듯 싶다.
종균을 넣은 자리에 구멍을 뚤고 침입한 흔적..
비가오면 흔적이 사라져 모르기도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니
털두꺼비 하늘소의 피해는 생각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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