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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표고목 세우기 ~`

by 농장 지기 2014. 5. 23.

숲가꾸기로 베어낸 참나무들에 이른봄 균사를 주입해 뒀더니

세울 시기가 된것 같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벗꽃피는 시기에 종균 주입을 한다 했지만 

표고종균은 추위에 강해 냉해를 입는 경우는 없다기에  

이른 봄 종균을 주입해 골짜기에 맞겼었다.

 

봄 가뭄이 계속되고 균사는 퍼질 조짐이 없어 망친줄 았으나

비가 오고나니 몇일 사이에 허여게 퍼져 나오는걸 보니

균사가 수분을 쫓아 심재부로 펴져 들었나 보다.

 

표고 재배는 가을에 참나무를 베 적당히 마르면 종균을 주입해

쌓아 둔후 균사가 퍼지면 세워두면 된다.

눕혀두는 이유는 심재부로 균사를 퍼져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며

세우는 이유는 습이 많은 지면 쪽으로 퍼지는 균사의 특성을 이용해

나무 전체로 고루 퍼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자연산이 맛과 향이 좋은 이유도 봄가을 건조한 기후와 

밤낯의 기온차로 나무 깊숙히 종균이 퍼져 참나무 진액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라니

어설푼 잔재주로 대량생산을 노리는것 보담은

모르면 눈 딱감고 자연에 맞겨 두는것도

한 방법인것 같다.

 

비가 오고 기온이 오르자 몇일 사이에 서리가 내린듯 하얗게 퍼지는 균사~`

골짜기의 바람과 그늘에 맞겨 자연 그대로의 표고를 얻어보려 한다.

 

가뭄이 계속 됬지만 골짜기의 바람과 이슬을 먹으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습기가 많은 나무 속으로 균사가 펴져 들어간 것 같다.

 

표고목을 세우자 습기가 많은 표피를 타고 지면쪽으로 균사가 급속히 퍼져 나간다.

모두 망친것으로 생각 했으나 믿고 기다리니 요리 보답들을 한다.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연의 이치를 능가하지 못한다더니

틀린말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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