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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더덕 재배법

골짜기에 토종 더덕 씨앗을 ...

by 농장 지기 2014. 3. 21.

겨우내 얼었던 농장의 골짜기에도 봄이 온다.

양짓녘에는 땅이 녹고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 한다.

 

어렵게 채취해 번식 시켜 온 토종 산더덕 씨앗 3말을

골짜기에 뿌린다.

오늘 2천여평에 뿌렸으니 농장 전체에 뿌리려면

10여일은 걸릴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니 한달 후 쯤이면 싹이나기 시작 할 것 같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풀속에서도 잘 자라니

몇년 후엔 진한 산더덕향이 온 골짜기를

뒤덮을 것 같다.

 

수년 전 개량종 씨앗을 뿌렸다가 모두 고사하는 시행착오도 격었지만

요번엔 야생종들이니 걱정할 일은 없다.

사람사 알수 없다니 누구것이 될진 알수 없는 일이나 

오늘 흘린 땀으로 훗날 누군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은 분명하다.

 

바보면 어떻고 누구 것이 되면 어떤가..

사람이 찾으려 하지 않을 뿐 길은  어디에도 있음을

화초같은 두아이에게 입증해 보이려 한다...


그 간 번식해 온 토종 산더덕 씨앗~!

지난 가을 산채꾼들에게 부탁해 모은것을 포함하니 3말이 조금 넘는다. 

생명력이 강해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토종들이니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골짜기에 맞겨 둘 생각이다.




낙엽을 헤치며 뿌려보니 하루에 2천여평은 뿌려 진다.

모두 뿌리려면 10여일은 족히 걸릴 것 같다.

 

5백여평의 전답으론 밥굶기 싶상이지만 3만여평의 임야는

산나물만 뜯어도 굶을 일은 없다.

씨를 뿌리면 되니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 농약이나 농기계도 필요없다.

굵어지기 전엔 지킬 일도 없으며 몇년 후엔 온골짜기를 뒤덮을테니 

결과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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