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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농장에 겨울 풍경~

by 농장 지기 2013. 12. 28.

겨울이 오니 농장은 그간 볼수 없었던  또다른 속살을 드러낸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골짜기의 생물들은  자연의 시간에 맞춰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

 

억지도 없고 목소리를 높이는 법도 없다. 그저 조용히 다가올 계절을 준비 한다.

혹한을 견뎌내며 아름들이로 자란 나무들 앞에서면 자연 머리가 숙여지고

손에 들었던 톱을 내려 놓게 된다...

 

간벌을 해줘야 경제목으로 자란다는 이론은 틀린것 같단 생각이 든다.

모자라면 자라고 빽빽하면 도태되는그들만의 정연한 법칙이 있다.

백년도 못사는 인간의 눈엔 그저 보이지 않을 뿐인것 같다...

 

골짜기에 두릅을 심고 더덕과 도라지, 산나물 씨들을 뿌려 뒀다.

잡목들을 베주고 베어낸 그루터기엔 버섯을 키우고

토종닭을 방사하려 한다

실패는 두렵지 않으나 나에 구상이 골짜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다... 

 

표고 재배 종목으로 쓰려 산중턱에 모아둔 참나무들이 눈이불을 쓰고 있다!  요게 지금 마르는건지 젖는건지 ...

 

눈밭을 열심히 헤짚고 다녔는데  오소린지 삵인진 도대체 모르겠구...

 

따라가 보니 눈속에 칡을 파 먹은걸루 봐 지난가을 콩밭을 아작낸 멧돼지가 확실 한데 요노무 시키를 콱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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