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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유정란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by 농장 지기 2013. 11. 21.

 얼마전 한 귀농인이 알뜰히 가꾼 고추를 불태우는 사진을 보며

귀농인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쓰려 귀농의 방향에 대해

나름의 느낀바를 적어 본다.

 

첫째는 어떤 품목을 택하든 청정 먹거리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선택이 무공해 먹거리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며

대량 생산이 아니라면 고품질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농지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임야를 택하는것이 유리 하다는 점이다.

임야에서 생산 할수 있는 청정 먹거리는 수도 없이 많다

값싼 외국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순환 농업 방식을 택해야 하나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넓은 면적에 싼 조건을 갖춘 곳은 

우리나라에선 산 밖엔 없기 때문이다.

.

셋째는  정직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산품을 알리기 위해서도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 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농사도 사업이고  일종의 회사이다.

홍보와 판매에 소홀히 하며 살아남은 회사는 없다.

생산 전과정을 신뢰할수 있는 정직한 스토리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할 소비자는 수도없이 많다.

인터넷등을 활용한  직거래에 좀더 시간을 써야 하리라 생각 된다.

 

넷째 돈이 부족하다면 집을 짓거나 적은 농토를 사기 보다는

현금을 보유하고 임대를 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농촌 인구의 감소로 마을마다 빈집과 묵은 농토가 널려 있다.

사는건 언제도 가능하나 경험이 쌓이며 길이 보여도 돈이 없으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귀농,귀촌은 의욕만 앞세워 무리 할 일이 아니며

차분한 준비만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라 여겨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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