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재래식 알둥지~~!

옛 방식으로 토종닭을 방사해 키워보려 하니 알둥지가 필요해

막걸리를 사들고 노인정을 찾아가 재래식 알둥지

만드는 법을 배워 왔다.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라 모양은 좀 엉성 하지만 몇번 연습함

하루에 십여개는 만들수 있을것 같다.

 

사용해 보지 않았으니 효용성을 알수는 없지만

그런데로 포근해 보인다.

예전에는 모두들 이리 만들어 썼다면 옛것이 꼭 좋은것은 아닐지 몰라도

반드시 그렇만한 이유가 있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어르신들 말로는  한쪽에 약간 높이 매달아 두면

알둥지로는 이만한게 없다 한다.

좀 손이가긴 하지만 짚을 이용하니 큰돈 드는것도 아니고

겨우내 짬짬히 만들면 얼마든지 가능할것 같다. 

 

각시왈~!

농부가 뭐가  그리 좋냐며 멀쩡한 집놔두고  돌은게 확실 하단다~~

어떨 땐 내가 봐도 그런 것 같다~ㅎㅎ.

그래~! 까짓거 미치면 어떻고 돌면 어떠냐!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을까!

기냥 직진 앞으로 알둥지나 맹글자.~~~

 

재래식 알둥지~!

 세끼줄에 짚의 2/3부분을 묶어 맨후 다음단을 X자로 교차시키고 앞의것은 접에 준다. 

풀리지 않도록 뒤의 짚으로 가운데 세끼줄에 감아주며 20여 번을 반복함 적당한 크기가 된다.

 양쪽을 묶어매 둥지형태를 마무리 한다.

 보드라운 지푸라기를 깔아 준다.

깨끗한 달걀 수거를 위해 수시로 갈아줄수 있도록 왕겨를 깔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