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에 터를 마련하고 산약초 재배에 나서지만 산약초들은 수확까지 1년 이상이
걸려 당장의 소득원을 궁리를 해보니 토종닭이 제격이었다.
병이리도 7~8대월이면 그만이며 중닭을 들이면 3~4개월 후부터는
지속적 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마침 폐업하는 양계장이 있어 반값에 퉁쳐와 골짜기에 방사하며 매일 1천여개
이상을 기대했으나 무슨 조화속인지 새벽부터 닭장 문을 열어 운동을 시키며
특식까지 줘봐도 기대치에 1/10에도 못미친다.
지나는 사람마다 산 귀신이 붙었다 놀려대니 머리가 쥐날 지경으로 굿이라도 해볼까
할 즈음 마을 훈숫꾼 할배 올라와 사람이 개을러야 알을 많이 낳더라며
"글쎄 그냥 냅두라니까~" 라는 말만을
되풀이 해댄다
달리 방법도 없어 할배 말대로 팽게쳐 둬보니 일주일도 안되 산란율이 급상승이다.
내 머리로는 도대체 이해 불가지만 꿩 잡는게 매라더니 훈숫꾼 할배가
요번에 완전 왕한껀 했시유~~ ㅋㅋ

나무로 닭장을 지은 후 골짜기 청정 1급수까지 끌어와 5성급 호텔을 맹글어
줬음에도 하루 수천개씩이던 달구들이 가뭄에 콩나듯으로
도대체 알 낳을 생각들을 안한다.

새벽부터 문을 열어 골짜기에서 풀벌래들을 잡아 먹으며
알통 훈련까지 하도록 해 줘봐도 살들만 피둥일 뿐
결과는 마찮가지이다.

애라 모르겠다 죽든 살든 맘대로들 해봐라 ~`
터지는 속 억누르며 할배 말대로 닭장 문 열어주는 시간을 10시 이후로
미루며 팽게쳐 뒀더니 정신들이 바짝 들었는지 모두들 앞다퉈
알들을 낳기 시작한다.

어떤 녀석들은 서로 낳으려 쌍나팔까지 불어대니 훈숫꾼 할배가
요술쟁이다. 원인이 뭐였는지는 스무고개로들
맞춰 보세여 ~~ ㅋㅋ
* 기타 산란율 높이는 방법이나 나무로 닭집 짓는법, 짚으로 알둥지 만드는법
달걀 판로 확보 방법 등은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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