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라도 꿇린듯 몇일째 앞이 안보이도록 내리 붙는다.
봄 발아된 어린 산약초들이 일부 유실되긴 했지만 마른장마내 뭐내 하며 타들어
가던 골짜기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생기가 돈다.
봄 가뭄이 길어지며 이미 고사한 새싹들이야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만
산약초들은 생명력이 강해 이 비에 활력을 되찿은 개체들은
이젠 죽을 일은 없다.
2년차로 접어들며 자라를 잡은 산삼이며 도라지 등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지금이야
유약해 보이나 멀지않아 이 골짜기를 호령할 곰취며 산당귀
왕더덕 등으로 자리할 녀석들이다.

계속 된 폭우로 일부 휩쓸리기도 했지만 타들어 가던 골짜기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몸을 움츠리며 비를 기다리던 2년차 곰취들은 물만난 고기로
폭풍 성장이 시작됬다.

계속 된 가뭄에 죽다 산 산삼들도 다시 기지개를 펴며
언제 그랬냐는 듯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한다.

이미 땅속 깊이 뿌리를 내란 산당귀들은 장마가 시작돠자
기다렸다는 듯 꽃대를 올려 벌 나비들을 유혹한다.
* 기타 산약초 재배법이나 지자체별 무료 지원 작물,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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