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에농장 영농일기

토종닭들을 방사해 보니

by 농장 지기 2025. 6. 28.

골짜기에 토종닭들을 방하니 재미있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늘 수탉들을 중심으로 소무리를 이뤄 움직이지만 수탉의 성향에 따라

무리들의 행동 반경도 놀부네 제비다리였다.

날아 밝으면 무리를 이끌고 골짜기로 올라가 앎닭들이 벌레를 잡아 먹도록

경계를 서는 성실형이 있는가 하면 늘 닭장안에만 머무는 죽돌이형,

하루종일 빈둥에 앎닭 올라 타기만을 즐기는 반건달

놈팽이형도 있었다.

한번 무리가 정해지면 대부분 경계를 지키며 평화를 유지하는 춘향이과가

대부분이나 어떤 암닭은 늘 이쪽 저쪽 숫탁들에게 다가가 선술집

주모마냥 꽁지를 흔들어 분란을 일으키니 닭이나

사람이나 고거이 고거였다. ~~ㅋㅋ

킹의 하루 ~`

발차기가 격투기 선수급인 전체의 우두머리로 하루의 대부분을 닭장 안에

머무르며 다른무리 앎닭들을 노리는 수탉들을 통제했으며 킹이

자기 무리의 앎닭에게 다가가도 소무리 수탉들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넘버2로 하루종일 자기 무리들을 데리고 닭장 주위에 어슬렁 거리며

킹의 자리를 노리는 여석으로 시위라도 하듯 김정은이 마냥 수시로

앎닭들을 올라타 요무리들은 꽁지털이 빠지고

몰골 또한 말이 아니다.

넘버3 성실한 관식이형으로 날이세면 무리들을 골짜기로 이끌며

권력 투쟁에서 비켜나 요무리의 앎닭들은 대부분이

오동통이었다.

자기 무리가 없는 젊은 숫탁으로 늘 독고다이지만 하루종일 땅을 파대며

발톱을 갈거나 날개짓 알통 훈련으로 근육을 키우며 가자미 눈을하고

소무리 수탉에게 반란 기회를 노렸다.

장소가 임야라면 더욱 그렇했다.

몇년도 견디지 못하고 도태되고 마는 개량종과는 달리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풀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었다.

* 기타 산약초 재배법이나 지자체별 무료 지원 작물,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노매 꿀 때문에  (4) 2025.07.05
천국에 장작 ..  (2) 2025.07.01
소비자와 직거래를 원한다면  (1) 2025.06.26
우산나물 효능  (3) 2025.06.17
천연 저장고 토굴 만들기  (5)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