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심은 음나무와 두릅을 살펴 보기위해 골짜기를 돌아보다 6부 능선쯤에서
나무 한그루를 발견하고는 입이 딱 벌어졌다.
크기로 보아 백년은 족히 넘었을 음나무 한 그루를 발견 했기 때문이었다.
농장구상을 하며 수년째 오르 내렸지만 이산에 이리 큰 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줄을 꿈에도 몰랐었다.
올봄에만도 이곳을 수없이 지나 쳤지만 알아보질 못했다.
땅만 처다보고 다니니 하늘을 찌를듯 자라있는
이 나무를 발견 못한건 어쩜 당연한 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벌로 깊은산에서도 커다란 음나무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의 눈에 띄는 족족 베어져 약재상으로 넘겨 지기 때문이다.
매년 봄가을 산나물을 채취하는 인근마을 사람들이
수없이 오르내렸을 이곳에서
백여년이 넘도록 사람의 눈을 피해 살아 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왼지 이 나무가 행운을 가져다 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하도록
지켜 줘야 해야겠다.
키가 20미터도 훌쩍 넘는다.
한 뿌리에서 3갈래로 나와 모두 같은 크기로 자라 있다.
가시하나 손상되지 않은 태초의 모습 그대로다.
수령이 백여년은 훌쩍 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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