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난지가 언젠데 진달래 피고 반바지 입던 지난해와는 달리
끝없는 폭설에 온골짜기가 꼼짝마라니 도대체 요노매 날씨는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다.
약간 갑갑할 때는 있지만 다람쥐 채바퀴 돌듯하던 출퇴근과 호랭이 각시
잔소리 없이 내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던 소원 이뤘으니
예가 바로 천국이지 ~~ㅋㅋ
폭설에 길까지 막혀 책이나 보기 딱이지만 고래도 대보름이라는데
지난봄 말려 둔 취나물이라도 꺼내 지지고 볶으며
청승이나 함 떨어봐야 쓰것따 ~`
느는건 요리솜씨 뿐이라더니 ~~ ㅎㅎ
홀로 적적하지 않느냐고들 하지만 천천만에 말씀으로
더덕구이에 표고 장아찌도 나물은 나물이니
세가지 구색은 갖췄고 ,,
천국이 별건가 ~~ㅋㅋ
고래도 꼬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니 장작불 지펴
감춰 둔 멧돼지 뒷다리 꺼내 관세음 불멍하며
한잔 해야쓰것다.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지역으로 버려진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얼마든지 있어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이나 지자체별 무료지원 작물, 산약초 농장 조성시 유의 사항,
기타 산짐승 방지법이나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밭둑에 호박씨를 던져 둬보니 .. (0) | 2025.02.17 |
---|---|
하우스를 지어보니 .. (0) | 2025.02.14 |
산지 개발 절차와 방법 (0) | 2025.02.08 |
소비자와 직거래 이렇게 ~ (0) | 2025.02.06 |
도대체 왜들 이러는지 .. (0)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