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닭집 구상을 마치며~!

 농장에 토종닭을 방사해 재래 방식의 유정란을 생산해 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방치해 황무지가 다 됐지만 딸린 밭이 넓고 풀들이 지천이니

채소나 곡물을 심어 겨울을 대비 한다면

사료를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다.

 

모두들 장비를 동원해 시멘트로 바닥을 치고 쇠파이프로  닭장을 지으라 하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키울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 했다.

파이프 대신 골짜기에 자생하는 굵은 나무들을 기둥으로 활용하고

가는 나무로 지붕과 횃대를 만들며 바닥엔  풀을 깔아 주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키울 생각이다.

모양이 좀 빠질진 모르나 닭집이 반드시 각이 서야만 되는것도 아니다.

비 바람을 피해 잠을 자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안될 이유도 없다. 

 

언제 부턴가 완전식품인 계란을 살 때마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료값을 줄이기 위해 닭들을 밀폐된 공간에 가둔 후  다량의 항생제를 먹이며

계란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숲속에 방사해 충분한 운동과 먹이 활동을 하도록 키우던

재래 방식은 항생제 없이도 아무 문제없이 건강한 달걀을 얻었다.

 

지금도 예전의 방식을 고집하며 건강한 달걀을 생산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모두들 바보라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들은 묵묵히 우리의 밥상을 지켜줄 것이다.

 

기둥으로 활용할 나무들

 

지붕 과 횃대는 대나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