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직거래만 할수 있다면 농사는 땅짚고 헤엄치기라고들 하지만
직거래처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으며 버려 둔 밭둑
등만 적절히 활용해도 해결할 수 있었다.
나눔을 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특별히 돈들일 필요도 없이 놀고있는 자투리 땅들에 씨만 던져 둬도 잘 자라는
작물들도 많으며 공짜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만족한 고객들은
반드시 다시 찾으며 그 이웃들까지 소개해 주기 때문이다.
돈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청정 먹거리나 못생겨도 몸에 좋은 토종 등이
효과가 컷으며 보릿고개 시절 허기를 채워주던 추억의
먹거리들 일수록 빠르고 확실했다.
슈퍼도라지 밭둑을 따라 던져 둔 아주까리 ~`
살펴보면 나눔에 적합한 작물들이 있다.
풀속에서도 잘 자라고 일체의 병해가 없어 손이가지 않으면서도
유통 기한이 긴 작물들이었다.
순과 잎을 따내도 다시 나 가을까지도 수확이 계속 되지만
지금은 돈 주고도 사기 힘든 별미로 통하는
추억의 먹거리이기도 하다.
묵나물로도 그만이어 짬날때마다 채취해 말려두면 년중 사용도 가능해
자투리땅 활용에도 제격이지만 나눔을 해보니
단골 확보에 효과 만점이었다.
나눔은 공짜만은 아니었다.
시골에는 지천이지만 도시에서는 모두 사야만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항생제라고는 단한톨 주지않은 옛방식 그대로의 재래란 이지만
한판에 3만원이라니 쌓여만 갔으나 이것 저것들을 한보따리씩 함께 보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며 한달도 안되 1주일씩 주문들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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