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고정 수입원 확보를 위해 토종닭을 들였지만 알을 잘만 낳던
닭들이었음에도 눈이 빠져라 기다려도 캄캄 무소식이어
고민했던 지난날들이 생각난다.
호텔급 닭장에 뷰페식을 제공함에도 달랑 몇개 뿐이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만
별의별 방법을 다써봐도 효과가 없어 두통 치통일 즈음
마을 훈숫꾼 할배 올라와 또다시 시작이다.
" 요새 왜그리 죽상이야 ? "
" 요노무 시키들이 알을 안낳는다니까요 "
" 굶겨, 가둬두구 ~` "
" 글쎄 알았다니까요 ~~ㅠㅠ "
어느날 집에 일이 있어 몇일 외출 후 돌아와 보니 닭장 여기 저기에
알들이 바글이다 ..
요거봐라 ??
가까운데 답이 있었는데 고걸 몰랐네 ~~ㅋㅋ
고정 수입원 확보를 위해 옛 방식으루 최첨단 닭장을 지어
청운에 꿈을 품고 지인에 토종닭들을 억지로
뺏다시피 모셔다 놨는데 ..
이틀에 하나는 문제 없다던 오동통들임에도 골짜기에 방사하며
매일 부페식에 알통 운동까지 시키며 신줏단지 모시듯 함에도
도대체 무순 조화속인지 달랑 몇개 뿐이니
울화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ㅠㅠ
훈숫꾼 할배 말대로 10여일 굶긴 후 10시 이후 닭장 문을 열어줘 봤더니
매일 하나씩 쑥쑥이다 ~ ㅎㅎ.
매일 출근하듯 찾아와 공술만 축내더니
모처럼 막갈리값 했시유.~~~ㅋㅋ
*팁 하나 - 토종닭 방사시 아침 일찌 닭장 문을 열어 줌 ( 밤낮의 기온차로 인해 )
산란율이 떨어진다, 노계의 경우도 10여일 이상 단식을 시키면
다시 살란율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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