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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훈숫꾼들 때문에 ~~ ㅠㅠ`

by 농장 지기 2023. 5. 15.

자연으로 돌아가려 수년씩 크고 작은 준비들을 하지만 시골에 정착하면 

당장 부딪치는 어려움 중 하나가 주위 한량들이나  

돌팔이들의 훈수다.

 

듣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일어서면 불쾌해 하니 타향살이 초보농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며 끌려 다니다

배가 산으로 가고 만다.

 

특히 주의 해야 할 부분이 돌팔이의 경험담이었다.

눈동냥 정도로 다 아는 듯 말들을 하지만 전문가들이 그리 하는데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으며 같은 산이라도 골마다 습이나 토질 등이 모두 달라

일관된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넘쳐나는 정보 또한 주위가 필요했다.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비용으로 직결 되 늘 신중함이 필요하며

인터넷 등에 올라 오는 글들은 중복 체크하지 않으면 

낭패보기 싶상이었다.

 

주민들과의 관계 역시 두루 사귀려 하거나 격이 다르다 하여 멀리 하기 보단 

성향들을 파악하며 시간을 두고 옥석을 가려 사귀는 것이

시행 착오를 줄이는 요령이었다.    

 

두번씩 옮긴 표고목~`

한번 시작하면 1.4 후퇴 부터 한나절씩 걸리니 중간에 일어설 수도 없고

듣자니 일이 안되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바람이 잘통하는 능선에 둬야 한다는 마을 훈숫꾼의 말을 들었다가 

1년도 못되 골짜기로 다시 옮기느라 죽도록 고생만 했다. 

 

옛방식으로 완성한 달구장  ~`

포크레인을 불러 바닦 평탄 작업부터 한 후 하우스를 지으라고들 성화 였지만

자생하는 나무들을 기둥으로 활용 하니 절반의 비용도 들지 않았지만

모두들 오동통 잘만 자랐다.

 

산더덕과 곰취,산당귀, 두릅등이 어우러진 골짜기 농장 ~`

마치 해보기라도 한듯 구획을 나눠 뿌려야 한다고들 쌍심지였지만 여러 산약초들을 섞어 뿌려

굵어지는데로 수확 하는것이 일도 적고 토지 활용도도 높았으며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월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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