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복지 유정란9 골짜기 농장의 하루 ~` 기온이 오르자 모든 닭들이 숲속으로 향하지만 골짜기에 토종닭들을 방사해 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모이통에 먹이가 넘쳐 나도 늘 풍산이 밥통으로만 달려가는 뺀순이가 있는가 하면 천지가 먹거리 임에도 매일 옆집 밭으로만 향하는 옹고집도 있다. 멀쩡이 놀다가도.. 2016. 5. 12. 임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7 ` 농장을 공개하지 임야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임야는 전답에 비해 헐값이며 활용 가치도 크지만 임야를 선택 할 때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잉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1~6 " 글 참조) 임야의 매력은 청정 지역임에도 헐값인 점이지만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2014. 9. 9. 성큼 다가 온 가을 ~` 비가 그치자 골짜기 마다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 한다. 추석이 빠르다 하나 자연의 시계는 음력에 맞춰 돌아가는 것 같다.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부는것은 처서가 지났기 때문인가 보다. 봄의 전령사인 생강나무 꽃과 두릅이 보름 이상 빨리 피더니 도토리 역시 일찍 여문다.. 2014. 8. 24. 골짜기 닭들의 하루 ~` 산속에 닭들을 풀어두니 재미있는 현상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닭들의 세계에도 나름의 룰과 질서가 있는 것 같다. 날이 밝으면 늘 킹이 앞장서 무리를 산속으로 이끌며 숫탁 한마리에 이삼심여 마리씩의 앎닭들로 소무리로 나뉘어 풀숲으로 이동했다. 적이 나타나면 숫탁들이 앞을 나.. 2014. 8. 23. 바보스런 닭장과 선조들의 지혜~ 옛 방식을 택해 나무들을 활용해 닭장을 지어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처음 고민했던 것은 바닥의 경사와 바위들이었다. 장비를 동원해 평탄작업을 하자니 수십년씩 자란 나무들을 베야만 하고 이를 피해 짖자니 수평과 푹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닭장이 .. 2014. 8. 12. 캅이와 쎄콤이 ~8 자연으로 돌아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가 예전 그대로의 고소한 달걀을 재현해 보는 것 이었으나 가장 염려 했던 부분이 산짐승이었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산짐승들에 집요한 공격에 견디지 못하고 고놈들 밥만 주다 포기하고 말았다며 말렸기 때문이다. 몇일째 뭔가가 닭장 .. 2014. 7. 31.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2 베이비 부머 세대의 퇴직 시기가 겹치며 자연으로 돌아 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연으로 돌아 가고자 한다면 퇴직 몇년 전에는 장소를 마련 하고 퇴직 시기에 맞춰 소득이 발생 할수 있도록 미리 작물을 심어둬야 한다. 영농은 재배에서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결정 하는 .. 2014. 7. 24. 임야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4 임야를 선택해 산나물을 가꾸며 가축을 기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때는 몇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산은 경사가 심하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 논밭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임야에 작물을 심으려 할때는 중턱부터 심어보라 권하고 싶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아래에서 부터 심어 올.. 2014. 7. 18. 옛 방식 그대로의 재래식 닭 키우기 ~` 수익성 위주의 경제 논리에 밀리며 달걀 하나도 마음놓고 먹을수 없는 세상이 되 버렸다. 밤 낯으로 불을 밝힌체 A4 용지의 한장 크기도 않되는 케이지에 가둬 달걀을 생산하는 공장형 양계가 대세를 이루니 질병 발생이 필연적이고 이의 예방을 위해 각종 항생제가 과다하게 사용되는 악.. 2014.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