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골짜기 농장

때아닌 여름 가뭄에 폭염까지 계속되며 타들어 가던 골짜기 였지만

늦장마가 지나자 산약초마다 꽃대 올리기가 한창으로

벌 나비까지 모여드니 별천지가 따로 없다.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 수확 할 수 있는 곳이 산 이기도 하지만

산은 자연 의존도가 커 초기 활착에 요령이 필요 하거나

가뭄등의 위험도 함께 지닌 곳이다.

밤낮의 기온차가 커 이슬이 많고 아침 저녘 산안개가 흐르며

두터이 쌓인 낙엽과 그늘이 수분 증발을 막아 줘 

첫해만 넘기면 죽는일은 없으나

이상 기후가 계속 되면 어린 싹들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을 원망 하거나 우연을 바라기 보단 가뭄이나 폭우가 계속 되도

모두 죽는 일이 없도록 특성이 다른 작물들을 섞어 뿌리는 등

몇가지만 주의하면 바쁠 일 없이도 소득 또한 쏠쏠해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산더덕 ~`

어디서도 잘 자라고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 수 있으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작물로 조건만 맞으면 3~4년이면 팔뚝 많큼 굵어지기도 하지만

토종을 뿌려야 시간이 지나도 썪지 않는다.

곰취 ~`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을 좋아 하며 발아 후 3~4년이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 하지만 조금만 일찍 채취해도 발아가 안되며

여물면 날아가 씨앗 채취는 어려운 작물이다.

산당귀 ~`

물을 좋아해 골짜기 풀 속에서도 잘 자라는 다년생 작물로

쌈채나 장아찌외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가꿔만 두면 버릴 것이 없다.

도라지 ~`

가뭄이나 더위에도 강해 타 작물과는 달리 건조한 능선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나

물이 흐르는 골짜기등은 싫어한다.

*기타 재배 방법이나 작물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 토종 씨앗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 하신 회원은 미리 신청 후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순으로(11월부터)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3년생 더덕 종근  - 1 가마   :  50만원 (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 천여평 뿌려 짐 )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