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덕 파종 시기와 방법

산더덕을 재배해 보고싶은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 수확할수 있어

노후 준비로도 그만인 작물이기 때문 이지만

산더덕 재배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파종 시기나 방법을 몰라 난감해 하는 이들이 많으나

산더덕은 무분별한 체취로 개체수가 줄었을 뿐 어디서도 잘 자라

늦가을부터 장마 전 낙엽만 헤치고 뿌려두면 대부분 발아되며

파종이 빠를수록 활착율이 높았다.

씨앗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떨어진 곳의 토질이나 습도, 바람등

발아에 최적인 시기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종시 씨앗에 훍을 섞는 이유와 비율에 대한 질문들도 자주 받는다.

흙을 섞는 이유는 씨앗이 가벼워 바람에 날리기 쉽고 

경사나 잡목들을 피해 멀리서도 원하는 장소까지

뿌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줄맞춰 뿌리기 보단 무작위로 흩뿌려야 실하게 자랐으며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으면서도 사철 수확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 이지만

생명력이 강한 토종을 뿌려야

풀과 잡목들을 이겨냈다.

씨앗에 물기를 머금은 흙을 섞으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몇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원하는 장소에 고루 뿌릴 수 있었다.

씨앗과 흙의 비율은 1:2 정도가 적당했다.

포대등을 활용해 흙을 섞은 씨앗을 허리에 차면 편하며

소량을 뿌려 모두 살리려 하기보단 넉넉히 뿌려

굵어지는 대로 수확 하는것이 일이 쉽고 수확량도 많았다.

낙엽을 헤치고 뿌리면 대부분 발아 되며 흙에 뿌릴수록 활착율이 높다.

특별히 덮을 필요는 없으나 경사가 심한 곳이나 늦은 봄 파종할 때는

풀뿌리 근처에 뿌리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요령이었다.

파종 후 한달이면 대부분 발아되며 건조한 곳은 장마 이후나 다음해 나기도 한다.

곰취나 산당귀등 성장이 빠른 엽채류들을 섞어 뿌려야

소득 발생이 빠르며 토지 활용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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