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산더덕

가을로 접어드니 골짜기 산더덕들도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베짱이 영농일기를 공개 하자

산더덕 파종 시기와 방법에 대한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풀속에서도 잘 자라 바쁠 일이 없고 굵어질수록 값이 뛰며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 또한 증가하니

노후 준비로도 그만인 작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해본 사람이 없어 물을곳 조차 없던 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이니

똑같은 문제들로 고민도 많았으나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니 어렵지 않게 문제들이 풀렸다.

작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계절의 변화에 맞춰 꽃이 피고 씨가 여물며

떨어진 곳의 토질이나 습도,

다가올 가뭄과 장마들을 스스로 감지해

생존에 최적인 시기를 선택해 발아 된다.

발아 촉진 처리가 좋다는등 수선들을 떨어대지만 떨어진 곳의 정보를

감지할 시간이 충분 하도록

늦가을에 뿌려두는것이 활착율이 높았으며

골짜기 능선등을 나누며 가꾸려 하기 보단 충분한량을 뿌려

맞겨 두는쪽이 일이 쉽고 수확량도 많았다.

사람의 편의에 의해  유전 정보가 조작된 개량종을 쓰다보니

끝없이 농약을 치고 풀을메며 배우지 않으면 낭패보는 일들이 잦지만

토종들을 써보니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낙엽만 헤치고 뿌려 두면 알아서들 발아 됬으며

간섭이 적을수록 건강하게 자랐다.

씨방이 여무는 토종 산더덕~`

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겨울 준비로들 분주하다.

수년째 봄 가뭄의 연속 이었지만 미리 알기라도 했던 것인지

무슨일이라도 있었냐는듯 태평들이다.

깊은 산에서 모셔 온 홍더덕 ~ `

홍더덕은 약성이 산삼 이상이라는 귀한 개체들이다.

한쪽 골짜기를 내주며 수년째 공들여 번식중인 농장의 미래들 이지만

야들 역시 애타던 주인과는 달리 무사 태평이다.

너가 감자냐?~~ ㅋㅋ

요녀석은 나이를 먹어도 동그랑땡 오동통이니 키클맘이 없는 모양이다 ~~ ㅎㅎ

토종이라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며 어미가 배불뚝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붕어빵이 되고만다.

수년을 공들여 얻어낸 우량종  ~

작물을 가꿔보면 성장이 빠르면서도 쭉쭉 빵빵인 녀석들이 있다.

특별한 기술보단 이런 개체들을 따로 모아 종자를 받아야 고품질로 자란다.

지금은 온 골짜기를 뒤덮고 있지만 비무장지대 인근까지 오르내리며

10여년을 공들인 아그들이다.~~ ㅎㅎ

* 팁하나 : 파종 후 3~4년이 지나야 수확이 시작 되지만

성장이 빠른 곰취나 산당귀등을 섞어 뿌리면 소득 발생을 앞당길수 있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 토종 씨앗 안내

씨앗  필요 하신 분은 미리 신청 후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순으로(11월부터)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종시기 :  늦가을부터 6월이 적기로 빠를수록 발아율이 좋음.

토종  더덕 씨앗 -   1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3년생 더덕 종근 -  1가마     :  50만원 (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