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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8월의 골짜기 농장 ~`

by 농장 지기 2015. 8. 14.

8월로 접어드니 골짜기마다 가을 준비가 한창이다.

뿌려둔 산더덕과 곰취 당귀,산삼등도

꽃대를 달고 씨가 여물기 시작 한다.

 

5벡여평의 전답 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해

산더덕 씨를 뿌리고 표고를 가꾸며 토종닭을 방사 한다니

산짐승 밥 줄일 있냐고들 웃었지만

해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이 아니었다.

 

뿌려 둔 산더덕은 씨가 퍼지며 어린싹이 다시 나니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고

만들어 둔 표고목에서도 하우스와는 비교할수 없는 고품질들이 나오며

기타의 임산물들도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어느정도 안정도 찾아가니 처음 계획대로

닭들은 고품종으로 교체해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하며

기타 임산물들은 토종 야생 종자

번식에 주력하려 한다.

 

수입산들이 밀려오니 농촌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들 하지만

청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있는 한

어떤 외풍에도 끄덕 없는 강한 농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만도 아닌 것 같다...

 

 *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번식중인 야생 곰취와 당귀, 산더덕과 음나무 ~`

 산에 농장을 조성해 보면 누구나 토종의 강점을 알게 된다.

 풀속에서도 잘 자라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으며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 나눔으로 쓰기에도 그만인 작물들이다.

 

파란 알을 낳는 고품종의 청계 병아리들 ~`

앎닭들에게 맞겨 두니 한마리 손실 없이 잘 자란다.

호텔등에서 주로 쓰는 고급란 이지만 골짜기에 방사해 일반 달걀값에 공급하며

누구와도 경쟁 할수 있는 강한 농장을 만들어 보려 한다.

 

밤 기온이 떨어지자 고품질의 표고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 한다.

산에 자생하는 참나무들을 활용하면 돈들 일도 없으며

한번 만들어 두면 수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으니 초기 안정에도 그만인 작물이다.

 

씨방이 여물기 시작하는 슈퍼 도라지 ~`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어 일이 적고 성장이 빨라

기타 경비 마련에도 이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토종 씨앗 필요하신 분은 "산더덕" 방이나 "슈퍼 도라지" 방을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