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의 텃세로 골머리를 앓는 귀농 귀촌인들이 많은 것 같다.
환경이 깨끗한 곳 일수록 산업화의 물결에서 소외 된 곳이니
피해의식이 강한 그들의 눈에 고급차나 타고 다니는
외지인들이 곱게만 보일리도 없기 때문이다
시골에 터를 마련하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것이 경계 문제이다.
깨끗이 포장된 지금의 시골 길들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며
그들이 생명처럼 여기던 땅을 강제로 뺏기다 시피 내놔 만든 것들로
경계측량을 하면 십중 팔구 도면과 일치하지 않는다.
형제나 친인척 끼리 이웃하며 살때는 경계를 주장할 일도 없으며
서로 편한대로 수십년을 살아도 문제될게 없었으나
주인이 바뀌며 외지인이 들어오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도시인들은 땅을 사면 경계 측량부터 한다.
혹여라도 남의 땅을 침범해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때문 이지만
토박이들의 눈엔 큰절을 해도 부족할 판에
어디서 굴러온 개 뼈다귀가
제것부터 챙기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을을 위해 어떤 희생도 치른바 없이 무임승차해 먼지를 날리고 다니는 것도 얄미운 판에
멀쩡히 농사를 짓던 곳에 말뚝을 박거나
자기 집을 지어야 하니 침범한 곳을 비우라며 법적 권리를 주장 하니
그들 입장에선 울화가 치미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간 격은 바에 의하면 이런 일들은 처음부터 부딪치기 보단
시간을 두고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서로를 알고나면 싸울 필요도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상대를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 싸울 일이 아니다.
마음으로 승복 하기전엔 이겨도 이긴게 아니며
도움을 주긴 어려우나 해꼬지는 쉽다.
싸우지 않고 이길수 있는 상책을 제쳐두고 중책이나 하책을 택할
이유가 없는 일들이다.
취미가 민원인 고노무 시키가 심통을 부리며 박아 둔 말뚝 ~ `
자기땅도 아니면서 농장 다니는 오솔길에 말뚝을 막고 줄을 쳐둔 초창기 모습
진입로 공사 중 좌측 국유지로 흙 몇삽 튄것을 가지고
매일 가자미 눈을 하고 생트집을 잡아덴다.
군청직원이 나와 고노무 시키가 술만 먹으면 전화질을 해대 전근은 가든지 못살겠다 신세 타령을 하고 가더니
흙 몇삽 튄것도 훼손은 훼손이니 처리 할 수밖에 없다며
복구 명령서를 보내왔다...
* 직거래처 확보 방법,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 등은 따로 모아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 이벤트 시행 하며 ... (0) | 2015.04.04 |
---|---|
방문자 5만명 감사 이벤트 ~` (0) | 2015.03.23 |
귀농장소와 작물 선택 .. (0) | 2015.02.27 |
실패 하지 않는 귀농 ~ 4 ` (0) | 2015.02.23 |
늦겨울 골짜기 농장 ~` (0) | 2015.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