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새벽 부터 폭설을 쏫아 부으며
심통을 부려 대더니
정오 무렵이 되자 온 골짜기가 눈천지다.
눈이오면 길이 미끄러워 몇백 미터를 쓸어야 하니
하루종일 죽을 맛 이지만 좋은점도 있다.
비와는 달리 차가운 밤기온에 얼음으로 변해 골짜기를 채운 야들이
4월 초까지 서서히 녹아 내리며
계곡물이 되주기 때문이다.
산에서 임산물을 가꿀때는 가뭄이 가장 큰 적이다.
전답과는 달리 계곡이 마르면 속수 무책으로
골이 있는 큰산 중턱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심통을 부려봤자 한달이지만 요놈들로 인해
산더덕의 어린 싹들이 속절없이 말라 죽던 지난 해와는 달리
봄 가뭄 걱정은 땡인것 같다.
닭들은 캅이에게 맏겨 두고 몇일 잘 쉬었으니
내일은 왕족발 이라도 둬개 사들고
올라가 봐야 쓰것다 ~ `
눈덮힌 골짜기 농장 ~`
어린 산더덕들이 타들어 가던 지난 봄과는 달리
올해는 이 눈으로 인해 계곡물이 마를 일은 없을 것 같다.
눈덮힌 산 중턱 ~`
움이 트던 산더덕들이 눈이블을 둘러쓰고 새봄을 기다린다.
수천개의 표고목을 세워 둔 골짜기도 온통 눈천지다.
해보자 요건데 ~`
니들이 고래봤자 오는 봄을 막을순 없을테니 혹한을 뎐뎌내며 향이 짖어진 표고들도
이제 곧 얼굴을 내밀겠지 ~~ ㅋㅋ
* 작물 선택 방법, 직거래처 확보 방법,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 등은 따로 모아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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