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위해 짜고 좋은 땅을 찾아 수년씩 허비하는 이들이 많지만
적은 돈으로 정착 하고자 한다면
남과 다른 시각의 접근이 필요 한것 같다.
얼마 전 서울에서 한시간 남짖 거리에 6천여평의 산을
2천 5백 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관리 지역이 4백여평 포함 된 2차선 도로에 접한 산임에도
주변 시세에 1/5 에 불과 하다니
뭔가 곡절이 있는 듯 했다.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현장을 방문해 보니
골짜기를 끼고 있어 임산물을 가꾸기에 최적지 였지만
낡은 농막이 한체 있는데 요것이 문제 였다.
상여를 보관하던 페가였기 때문이었다
중개인의 말에 의하면 모두들 이를 보고 기겁을 하며
돌아 간다는 것이었다.
도로에 턱이 있어 진입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골짜기를 살펴보니 수종의 대부분이 참나무로
산더덕씨등을 뿌려두고 이 참나무를 활용해 표고를 가꾼다면
내년부터는 당장 1억 이상에 흑자가 예상되는
아까운 땅이었다.
단점은 활용 여하에 따라 장점이 되주기도 한다.
폐가가 찜찜하다면 마을 이장에게 부탁해 옮기면 그만이며
접근하는 사람이 없다면
도독들 일이 없는 장점이 되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거나 적은 돈으로 정착하고자 한다면
미래 가치에 역점을 두고 살피는 지혜와
문제를 극복 할 강단도 필요 하다.
싸고 좋은 땅은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폐가 ~`
도로에 접한 관리지역을 400평 끼고 있어 농막을 짖는것도 언제나 가능 했다.
개발이 목적이라면 도로를 따라 옆으로 길게 붙은 땅이 유리 하나
영농에는 골짜기를 따라 분포된 땅이 물이 풍부해 적지이다.
깨끗이 정리된 폐가 ~`
이장에게 부탁해 마을 회관으로 옮긴 후 헐어내니 깔끔하다.
참나무가 밀생된 골짜기 ~
"귀농 귀촌지 소개"방에 매물로 올라온지 한달이 지나도록 모두들 외면하던 땅이었다.
자칫 원망을 들을수도 있는 일이기에 몇번을 망설인 끝에
퇴직후를 대비해 산더덕을 심어보고 싶다며 농장을 방문했던 두명의 회원에게 전화를 하니
한명은 입구에서 돌아갔다 했고 또 다른 한명은 다음날 계약 했다고 했다.
숲 가꾸기를 신청해 참나무의 일부를 처분하면 농장 조성비를 제하고도 남을 것 같으니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
* 작물 선택 방법, 직거래처 확보 방법,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 등은 따로 모아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 하지 않는 귀농 ~ 4 ` (0) | 2015.02.23 |
---|---|
늦겨울 골짜기 농장 ~` (0) | 2015.02.20 |
실패하지 않는 귀농 ~ 2 ` (0) | 2015.02.03 |
양계, 고추 하우스 무상 임대 ~` (0) | 2015.01.27 |
산짐승 대비와 풍산이 5남매 ~ ` (0) | 2015.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