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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더덕 재배법

골짜기 왕더덕 ~`

by 농장 지기 2014. 10. 7.

하루가 다르게 밤 기온이 떨어지며 가을이 깊어 간다.

가을이 깊어지며 온 골짜기를 더덕향이 뒤덮으니

지난일들이 생각난다.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더덕씨를 뿌린다니 모두들 바보라 웃었다.

이성적인 사람 일수록 비웃음은 심했으며 이유는 간단 했다 

되는 일이었다면 벌써 했지 아무도 안하는걸 보면

모르냐는 것이었다.

 

실험해 본 바로는 잘 자랐다 말해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자란다 해도 산짐승 밥주고 말것이며

남들이 모두 훔쳐가 소용없는 일이라 고개를 져었다.

 

수없는 밤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등산 다니는 셈치며

혼자서 씨를 뿌려 투자비를 최소화 하고

자연에 맏겨 비용을 줄여 위험을 분산 한다면

청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는 넘쳐나니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뿌린 더덕들은 시간이 지나며 굵어지고 그 씨가 떨어져 어린싹이 다시 자라니

수십년을 뽑아도 끝이 없을 것 같다 생각됬고 

지금 하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적지않은 나이에 지켜보는 아이들도 있으니 두렵기도 했지만

시도 조차 못하는 겁쟁이 보다는

차라리 실패하는 아빠가 되기로 결단을 내렸다.

 

수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출하를 시작 했다.

별 비용이 든것도 없으니 특별히 비싸거나 욕심 낼  이유도 없다.

자연이 내주는 고품질에 선물들이니

겸허히 소비자의 평가를 받아보려 한다.

 

초기 뿌린 더덕들 ~~

크고 작음 구분없이 1 kg, 4 만원이라니 자선사업 하냐며 모두들 웃는다.

자연이 길러 준 선물들로 특별히 비쌀 이유도 없으니

그간 격려해 준 회원들과 나누려 한다.

 

두손으로 쥐어야 할 많큼 굵어진 왕더덕 ~`

그사이 이리 굵어진 것들도 나오니 한뿌리에 10만원을 받아도 충분할 것 같다.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니 담금주나 선물용으로는 그만일듯 하다.

 

두릅과 어우러진 산더덕 ~`

모두들 안되는 일이라 했지만 해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이 아니었다.

4년이면 출하가 가능하고 풀을 메줄 일도 없다.

한번 씨를 뿌려두면 수십년 뽑아도 끝이 없는 청정 먹거리 이니

귀농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심어보면 어떨지 싶다.

 * 기타 자세한 내용과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참고 하세요.

 

* 더덕 예약 안내

  

상품 중품 구분 없이:  1 kg : 4만원 (택배비 5천원 별도 )

                                2 kg : 8만원 ( 택배비 포함 )

 토종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 천평 정도 뿌려짐 )

                               입급자 이름, 주소, 수량, 폰번,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시면 택배로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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