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이 격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고통인듯 싶다.
출하가가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직거래처가 없으니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득이 없기 때문이다.
직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나만의 무기를 확보해 둬야 한다.
고민 끝에 몇 년전 산삼을 발견했던 골짜기에 삼씨를 뿌렸다.
고객 관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다.
씨를 뿌린 후 자연에 맞겨둬 보니 4백여 미터의 계곡 주위에서 잘 자랐다.
저지대에서는 풀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며
고도가 높아질 수록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인 것 같다.
모집단을 만들어 관찰 해 보니 흙이 촉촉하고 보드라우며 바람이 잘 통하고
낙엽이 적당히 쌓인 곳에서 잘 자랐다.
장마 후 물이 모여드는 곳이나 습한 곳에서는 시간이 지나며
잔 뿌리가 썩어 자연 도태되기 때문인것 같다.
귀농 성공의 핵심은 직거래처 확보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더덕을 팔며 삼을 주든 삼을 팔며 더덕을 주든 주 품목 하나만 직거래 할수 있다다면
밥굶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임야를 활용해 귀농을 구상중인 사람이라면 적당한 곳을 택해
삼씨를 뿌려 보면 어떨지 싶다.
특별히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잘 자라니 욕심만 버린다면
고객 관리나 직거래처 확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골짜기에 씨를 뿌려 팽게쳐 뒀더니 요리들 자랐다.
특별히 비용이 들것도 없이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전답과는 비교할수 없는 임야만의 강점인것 같다.
농약 한방울 준적이 없는 자연이 내준 귀한 삼들이다.
헐값의 버려진 임야는 활용여하에 따라 보물이 되주기도 하니 귀농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 할 일이 아닌듯 싶다.
귀한 삼들이지만 내년 부터는 달걀을 찾는 고객들에게 몇뿌리씩 덤으로 주려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들 하지만 골짜기가 내준 선물들이니
결과는 지켜 볼 일이다.
* 기타 자세한 내용과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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