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늘 바쁘기만 할 뿐 돈이 안된다고들 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었으며 도시와는 달리 경험이 쌓이다 보니 바쁠일 없이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목들도
의외로 많았다.
신품종 슈퍼도라지 또한 그런 작물 중 하나였다.
농약이나 비료 등도 필요없고 씨비닐을 쓰니( 공장에서 비닐에 씨를
붙여 온 도라지 전용 비닐) 풀멜 일도 적어 평수가 수천 이지만
베짱이가 따로없었다.
모두들 눈코 뜰새 없는데 혼자서 빈둥거리기도 뭣해 심심풀이 삼아
헛골을 따라 이것 저것들을 뿌려 뒀더니 지나는 사람마다
배보다 배꼼이 크다 한마디 씩이다.~~ㅋ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도 넘는다는 신품종이지만 농약등도 필요없고
9월이면 성장이 끝나 헛골을 따라 이것 저것들을 던져 뒀더니
만물상이 따로없다고들 놀려댄다 ~~ㅋㅋ
몇골 수확했음에도 오동통 쪽파들이 백여단이 넘어 김장철에 맞춰
단골들과 이웃에게 나눔을 했더니 올 가을 채소가 금값인데
요거이 왠 횡재냐 입이 귀에들 걸린다.
밭둑을 따라 던져 둔 호박 줄기에서도 애호박들이 줄줄이 사탕이어
여름내동 나눔을 하고도 남아 썰어 말린것도
한가득이다.
풀속에 숨어 늙은 녀석들도 세 수레가 넘는다.
늘 퍼주니 속도 좋다고들 하지만 산더덕만으로도 밥굶지 않으니
욕심 부릴 것도 없지만 만족한 고객은 반드시 그 이웃들까지
소개해 주니 나도 속셈이 있어 그런다우~~ㅎㅎ
* 판로 개척이나 직거래처 확보 요령 등은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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