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덕 수확을 마쳤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니 서두를 필요도 없으나 피치못해 받아 둔 예약분들과
지인들에게도 보낼겸 모처럼 작업해보니 생각보다 실하다.
땅이 얼면 작업이 어려워 미리 캐 토굴에 보관해 두곤 했으나
제자들의 농장도 살펴볼 겸 나섰던 출장이 길어지며 계획보다 십여일
늦어졌으나 다행히 날씨가 포근해
어려움은 없었다.
씨만 뿌려두면 알아서들 자라니 농사랄 것도 없으며 눈코 뜰새 없는 남들과는 달리
10월이면 휴식이 시작되 겨우내 책이나 보며 베짱이 노릇이니
다시 생각해 봐도 산을 선택한 것은
백번 잘한 것 같다.
산더덕은 골짜기에 씨만 뿌려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풀을 메거나 농약 칠 일도 없어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어 좋았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그냥 두고 지켜보는 편이나
피치못할 예약분이 있어 캐보니 초기 뿌렸던 것들은
팔뚝 굵기를 넘어선다,
특별히 할일도 없어 단골들과 지인들에게도 보낼 겸
심심풀이 삼아 손질해 보니 재법 오동통이다.
저온창고 등과는 달리 내년 봄까지도 까닥없으니
나머지는 토굴에 넣어 둘테니 겨울잠이나들
자보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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