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추석이 다가오면 종균을 뿌려 둔 곳마다 바글로 나오던 능이들이
가뭄에 콩나듯이니 눈 빠져라 이때만을 기다리는 지인들에게
미안해 산더덕 몇뿌리 캐 본다.
온 골짜기를 뒤덮기 시작한지도 10여년이 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굵어지고
값도 뛰니 늘 지켜만 볼 뿐 캘 일이 없었지만 생태도 살필 겸
이곳저곳에서 몇자루를 캐봤다.
풀과 잡목들을 이겨내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고사하거나 그대로인
개량종들과는 달리 야생종들은 골짜기마다 향을 진동하며
팔뚝 굵기를 넘어선다.
이곳 저곳에서 채종해 종묘장에서 교배 후 뿌린 개체들일수록 굵고 실한
것을 보니 자연 상태에 굵은 개체들이 적은 것은 무분별한 체취로
개체수가 줄어 반복되는 근친 교배 때문같다.
수전 전 고군산도 채종길에 몇뿌리 발견해 번식중인 홍더덕이다.
개체수가 줄며 깊은 산에가도 보기 조차 힘든 귀한 녀석으로
엄지 굵기를 넘어서자 드디어 뇌두쪽 부터
붉은 색이 짖어지기 시작한다.
모촉이 갈라지면 2세들도 갈라진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어미의 형질이 2세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나며
굵기에 따라 값도 수배씩 차가난다.
같은 시기에 뿌렸지만 팔뚝 굵기를 넘어서는 개체들도 있다.
고소득을 위해서는 우량종 확보가 관건으로 시간만 나면 오지 외딴섬 등으로
채종길을 나서는 것도 이런 때문이다.
모처럼 장아찌도 ~`
산더덕 장아찌는 밥도독을 떠나 기력 보강에도 그만이다.
누가 임자가 될진 모르나 자연인이 꿈이라며 하루가 멀다 전화해 대는
요 친구 보면 기절하게 생겼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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