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들 굵어지는 산더덕 ~`

매년 이맘때면 불이나케 달려와 휘둥그래진 눈으로 몇일씩 온 골짜기를

헤짚고 다니고는 하던 지인이 올해는 일이 바빠 안타깝다며

하루가 멀다 전화를 해덴다.

 

동호인들과 일주일이 멀다 약초 산행을 다니다 버려진 골짜기 하나 마련해

씨를 뿌려보면 어떨지 싶어 지금의 농장을 만들게 됬으니 더덕이라도

몇뿌리 보내주려 모처럼 삽을 들고 골짜기에 올라본다.

 

굵어질수록 향과 맛이 좋아지고 값도 뛰니 출하를 서두를 필요도 없고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해 특별한 외에는 그냥 두는편이나

모처럼 캐보니 옛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외부인이나 산짐승땜에 안된다는 말뿐이니 걱정도 많았으나 농약이나 농기계도

필요없고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으니 퇴직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굵어지는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없는 골짜기 ~~

늦가을부터 초여름 장마 전 뿌리며 굵은 녀석들부터 순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동호회원들과 주말마다 약초 산행을 다니기도 했었지만

해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이 아니었다. 

요 이쁜 놈들 ~~ㅋㅋ

씨만 뿌려 뒀을 뿐임에도 이리들 굵어져 골짜기마다 발디딜 틈이 없으며

떨어진 씨에서 발아되는 어린싹들이 뒤따라 굵어지니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다.

보는 재미도 쏠쏠해 ~``

지인들에게도 몇상자 보낼 겸 한바퀴 돌아보니 온 골짜기가 더덕향이다. 

삽 한자루면 그만이어 농기계도 필요없고 한베낭에도

백여만원 훌쩍이니 귀농 귀촌은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할 일만도 아닌 것 같다.

한번만 뿌려둬도 수십년 수확해~`

병해가 없으면서도 맛과 향이 뛰어난 야생 씨앗들을 확보하기 위해

민통선 인근까지 다니며 간첩으로 몰리기도 했었지만 표고와 두릅도 제철이어 

몇뿌리 구워보니 그맛이 환상이다.

 

*산약초 씨앗 분양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드릴 수 없음은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문자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한냉종 탱자 씨앗 : 1리터  - 30만 원 ( 울타리 50미터 )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만 원 (1천 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02-101842 백 가람 , 010 -9589-8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