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씨앗 수확을 마쳤다.
한해의 막바지 작업이기도 한 탱자씨앗 채취는 울타리 아래 떨어진 것들을
주워 모으면 그만이니 수확이랄 것도 없지만 요거이
보통 효자가 아니었다.
추위에 강한 한냉종 탱자씨는 농장 경계나 전원주택 울타리 등으로 수효가 많아
한가마에도 3천여 만원에 거래되지만 5뱅여평에 밭둑에서도
매년 한가마 이상 수확이 가능해 밭에서 나는 소득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야만 소득이 발생하는 도시와는 달리 농촌만의 특징을 살려
자연이 주는 혜택들을 적절히 활용해보니 놀면서도 고소득이
가능한 곳이 시골이었다.

탱자나무 울타리는 철조망에 1/100도 들지 않지만 친환경 적이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매년 가을 울타리 아래에 돋아나는 어린 묘목이나탱자 등에서
얻어지는 수익까지 쏠쏠해 꿩먹고 알먹고는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수확이라것도 없이 울타리 아래 떨어진 것들을 주워 모아 씨만 빼내면 그만이지만
요거이 (추위에 강한 한냉종) 한가마에도 3천여 만원에 거래되니
횡재도 요런 왕횡재가 없었다.

* 팁하나 : 울타리를 만들때는(묘목은 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고사율도 높아)
씨로 파종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지만 바짝 말려 차게
보관할 수록 발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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