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가 지나자 얼어 붙었던 골짜기 농장에도 변화들이 시작 된다.
4월까지도 얼음 투성이던 예전과는 달리 낙엽 아래에선 이미 새순들이
움트고 있지만 웃을일만도 아닌것 같다.
조기 수확이 가능하니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자연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는
산약초들은 겨울이 매서울수록 실하고 맛과 향이 뛰어 난
고품질로 자라기 때문이다.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한다니 모두들 옷었지만 끝없이 농약을 치며
풀을 메야만 하는 논밭과는 달리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어 좋다.
하우스를 치며 농약에 영양제까지 줘봐도 산이슬과 골바람을 따라가지 못하니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연의 이치를
능가할 수는 없는 노릇인가보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더덕 ~`
겨우내 움추렸던 실뿌리에 생가가 돌기 시작한다.
흙속에 몸을 숨기고 추위를 견디지만 스스로 덩쿨을 뻗어 모든 풀을 제압하며
알아서들 굵어져 뿌려만 두면 바쁠일이 없는 작물이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도라지 ~`
자연의 시계는 아무리 동장군들이 횡포를 부려도 늘 정확하다.
골짜기마다 밭을 이룬 도라지들도 눈들이 부풀어 오르며
봄맞이 준비가 시작 됬다.
수확 기간이 긴 곰취 ~`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곰취도 씨눈이 커지기 시작한다.
봄 몇일 수확에 그치는 기타의 산약초들과는 달리 여름까지도
수확이 계속되는 흔치않은 청정먹거리이다.
버릴것이 없는 산당귀 ~`
민통선 인근의 깊은 산에서 모셔온 귀한 조생종으로 잎외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같은 면적에서 두배의 소득도 가능한 산약초이다.
추위에 강한 조생종이기 때문인지 낙엽을 헤쳐보니
벌써 새순이 돋아 자태를 뽐낸다.
*산약초 씨앗 분양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드릴 수 없음은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문자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한냉종 탱자 씨앗 : 1리터 - 30만 원 ( 울타리 50미터 )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만 원 (1천 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02-101842 백 가람 , 010 -958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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