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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좀도독이 걱정이라면

by 농장 지기 2024. 2. 16.

다람쥐 채바퀴 돌듯하던 회색 도시를 뒤로하고 자연으로 돌아오니 

하루 하루가 즐겁지만 좀도독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시인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 이지만 땀흘려 가꿔 수확때가 되간다 싶음

똑 따가 버리니 매일 지킬수도 없는 노릇으로 볼때마다

울화통이 터진다.

 

산짐승들도 마찮가지였다.

수백 만원씩을 들여 울타리에 철조망까지 쳐봐도 그 효과는 몇일 뿐으로

요노무시키들이 어찌들 아는지 여문다 싶음 떼거지로 몰려와

쑥떼밭을 만들어 버린다. 

 

고민끝에 경로당 어르신들의 조언에 따라 농장 경계를 따라 탱자씨를

뿌려 둬보니 철조망에 1/100도 들이지 안았음에도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들까지 쫌짝 마라니 그 맛이 깨소금이다 ~~ㅋㅋ

버려 둔 골짜기에 산약초 씨들을 뿌려두니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지만

되먹지 못한 인간들이 관광 버스에 전기톱까지 들고 다니며 

요따위 짓거리들이다 ~~ ㅠㅠ.

산짐승들도 마찮가지로 어찌들 아는지 뭘 심어봐도 익는다 싶음

떼거지로 몰려와 쑥대밭을 만들어 버린다. 

울타리에 철조망까지 수백만원씩을 들여봐도 효과는 몇일 뿐으로

매일 지킬수도 없는 노릇으로 볼때마다 부글부들에

울화통이 터진다.

경로당 어르신들의 조언대로 밭둑을 따라 탱자씨를 뿌려 둬 보니

철조망에 1/100도 들이지 않았음에도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도 꼼짝마라니 가성비 굳이다~~ㅋㅋ

탱자나무는 친환경 울타리로 보기에도 좋지만 고급 정원수 등으로도 수효가 많아

팔뚝만한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며 매년 가을 울타리 아래 떨어지는

탱자씨와 묘목에서 얻어지는 수익 또한 년봉에 가까웠다.

* 추위에 강한 한냉종 탱자씨는 한가마 3천여 만원에 거래 되지만 ( 묘목 또한

한그루 2~3천원에 판매 됨 ) 5백여평 밭둑에서도

매년 한가마 가량 수확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