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초입에 쪽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어릴적 우리 고을에선
이나무를 쪽나무라 불렀다.
개울에서 물장구를 치다
열매를 돌로 으깨 뿌려 놓으면
물고기들이 물위로 떠올라
배를 하늘로 향한체 허우적 대던
기억들이 세롭다.
가지가 강하고 곧게자라 도끼자루나
농기구인 도리께 발등에 주로 쓰였으며
벌레물려 가려울때
이 나무의 잎을 찧어 즙을 바르면
금방 진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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