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한번 조성해 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가장 힘든 부분은 종자 확보였다.
거친 산에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풀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종자들이 필요 하나
수확량이 많다는 이유로 개량종만을 선호하다 보니
토종은 씨가 마른 실정이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채취로 개채수가 줄긴 했으나 아직도 깊은 산에나 가면
강한 생명력을 지닌 야생종들이 눈에 띈다.
일시에 다량을 뿌려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이 상책이지만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농장 한귀퉁이에 채종장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채종장을 만들 때는 볕이 잘 들도록 잡목과 나무들은 베내는 것이 좋으며
산밭을 이용해도 관계는 없다.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긴 하나 통풍이 원활한 곳일수록 유리했으며
더덕이나 도라지등은 1~2년, 곰취나 당귀의 경우 3~4년이면
씨앗 채취가 가능했다.
산더덕 씨방 ~`
무분별한 채취로 개채수가 줄긴 했지만 어디서도 잘 자라며
굵어질수록 수배씩 값이 뛰는 작물로
8월 말이면 씨방이 여물기 시작해 9월 중순이 넘어서면
꼬투리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씨방이 갈색으로 변해 벌어지기 직전이 적기로
햇볕에 바짝 말려 차게 보관할수록 발아가 잘 된다.
야생 곰취 ~`
습이 적당하고 통풍이 원활한 북서향에 주로 자생하며
봄 몇일 수확하는 타 엽채류와는 달리 7월까지도 잎채취가 가능한 작물이다.
8월이면 꽃이 피기 시작해 먼저 핀 아래쪽부터 한 달여에 걸쳐 여물지만
조금만 빨리 채취해도 발아가 안 돼며 여물면 바람에 날아가 씨앗 채취가 쉽지 않으나
여무는대로 아래부터 따내는 것이 요령이다.
산당귀 ~`
잎은 고급 짬채로 뿌리는 약재로 쓰여 버릴것이 없는 작물이다.
키가 커 멀리서도 잘 보여 씨앗 채취는 손쉬운 편이며
꽃대가 갈색으로 변한 후 쏫아지기 직전 채취하면 된다.
야생 두릅 ~`
투자비가 적고 없어 못팔며 일체의 관리가 필요 없는 작물이다.
번식력이 뛰어나 단지를 이뤄 한두 곳에서 다량 채취도 가능하나
줄기에 가시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잎에 반점이나 벌레자국등이 없는 실한 개체에서 씨를 받아야
건강하게 자란다.
산에 채종장을 만드는 요령 ~`
볕이 잘 들도록 나무는 베내는 것이 좋으나 볕이 강하니 몸살들이 심했다.
대부분에 산약초들은 직사 광선을 싫어하기 때문이나
이른 봄 가장 먼저 순이 나오는 두릅들을 군데군데 심어 그늘을 만든 후
씨를 뿌리니 고사를 막을 수 있었다.
산밭을 이용한 채종장 ~
직사 광선을 막아주기위해 차광막을 쳐보기도 했었고
고추, 들깨등 다양한 작물들을 함께 심어 보기도 했지만 바람에 날아 가거나
통풍 불량만 가중 될 뿐 효과가 없었다.
수차 실패도 했었지만 성장이 빠르면서 키도 큰 옥수수를 심어 그늘을 만든 후
씨를 뿌려보니 고민하던 문제들이 해결 됐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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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씨앗 안내
필요하신 회원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평 뿌려 짐 )
야생종 두릅 뿌리 : 500개 - 30 만원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010-958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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