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요상터니 태풍 피해가 적지 않다.
대부분 중부 이남에서 꺾이며 내륙까지 올라오는 일이 적다보니
바람 무서움을 잊은 체 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민가 인근은 물론 골짜기도 예외가 아니다.
경쟁없이 욕심껏 가지를 뻣으며 맘대로 자랐던 나무들은 하나같이
가지가 부러지거나 뿌리까지 뽑혀 쓰러졌다.
늦장마가 계속 되 이리저리 어려움이 따르는 판에
씨가 맺힌 두릅과 산더덕 줄기들이 바람에 눕고 뒤엉켜
수확에도 몇배의 시간이 더 걸릴듯 싶다.
대비가 없거나 준비가 부족하면 언제든 그 댓가를 치르게 됨이
세상 이치임에도 이를 잊고 살았으니 매를 번 격이지만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길을 복구 하려면
몇일 생고생 하게 생겼네 ~~ㅠㅠ
수년간 내륙을 관통한 일이 없다보니 잊고 살았으나 온 골짜기가 쑥대밭이다.
언제든 한번은 격어야 할 일 이지만 요만하기 다행이다.
나무들이 쭉쭉에 경사가 완만해 요게 왼 횡재 싶어 표고 재배장으로 사용 했지만
꽁먹은 만큼 원상 복귀 하려면 고생 좀 해야할 것 같다 ~~ ㅠㅠ
두릅은 판로 걱정이 없고 바쁠 일도 없는 작물 이지만 대가 약하고
뿌리가 옆으로 뻗어 바람에는 취약하다.
밭에 심을 경우 강한 태풍이 오면 대책이 없으며
산지가 적지라 했던 것도 이런 때문이었다.
씨앗 수확 시기가 다돠 가지만 산당귀도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 한쪽으로 누워 시간은 걸려도 씨앗 채취에는 문제가 없을 듯 싶으니
그래도 요만하기 다행이다.
*산약초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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