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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아로니아..

by 농장 지기 2019. 7. 8.

유망 작물과 블루베리 --  2019년 1월 10 일


작물 선택시에는 여러 요소들을 두루 살펴야 하지만

내가 블루베리를 접했던 건 자연으로 돌아가려 마음을 정한 후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할 즈음이었다.


이곳 저곳에 전망 밝은 고소득 작물이란 글들이 보였지만

심기 전 별도의 토양 조성등이 필요해 투자비도 만만치 않았지만

가장 조심스러웠던 것은 원산지가 외국이란 점이었다.


지금은 값이 좋을지 모르나 찾는이가 많아지거나 시장이 커져도

외국산이 밀려든다면 대책이 없으며

직업이 수입인 사람들이 보고만 있을리도

만무하기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비록 알아주는이 없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지금의 토종들로 방향을 정했지만 작물은 귀농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이기도 하다.


수입종을 권하거나 심는 이들도 많으니 나의 판단이 틀렸길 바라나

작물 선택시엔 현재보단 수년 후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요령으로 보인다..


시험재배 했던 채리 ~`

원산지가 외국인 작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몇년은 재미를 볼지 모르나 단일 농장이 수백만평씩인 외국산과는

가격 경쟁이 안될뿐 아니라 시장이 커지면 수입상들이 달려들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토종 ~`

농촌은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다.

배를 채우던 농사는 끝났을지 모르나 건강을 챙기는 영농은 이제 시작으로

모두들 왕대추를 심을 때 작아도 실한 토종으로 눈을 돌려

억대 년봉을 하는 귀농인도 있음을 눈여겨 불 일이다..


헐값의 골짜기에서도 잘 자라는 산약초  ~`

영농은 끝없이 풀을 메며 농약을 쳐야 하는 것으로들 생각 하나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전망밝은 토종들도 얼마든지 있다.

우리몸엔 우리것이 좋음을 모를는 사람이 없으며

아무리 수입산이 밀려들어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보물들이다.



"수확해도, 폐기해도 모두 적자"…아로니아 농민들, 왜 수확 포기하나

                                                                          
아로니아값 3만5000원→1000원 폭락
"수확하면 되레 적자"…아로니아 농민들 수확 포기
농민들 "FTA 탓…정부서 책임져라"
정부 "가격폭락은 과(過)생산과 수요하락 때문"

전북 순창에서 아로니아 농장을 운영하는 김영수(57)씨는 요즘 일손을 놓고 있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되지만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팔지 못한 아로니아 30톤(t)이 아직도 창고에 가득 쌓여 있기 때문이다. 아로니아는 김씨가 2010년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1㎏당 3만5000원까지 받으며, ‘수퍼푸드’ ‘왕의 열매’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는 1㎏당 1000원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가격 폭락에 이젠 경매장마저 폐쇄됐다. 수확을 하든, 폐기를 하든 모두 적자를 보는 상황이다.

충남 보령 아로니아 농장주 윤칠선(59)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윤씨는 2013년 큰 기술이 필요없고 소득작물이라며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대출을 받아 2만1500㎡(약 6500평) 규모의 농장에 아로니아 나무 5000주를 심었다. 하지만 아로니아 값 폭락으로 수천만원의 적자를 봤다. "냉장고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지난해 수확한 아로니아 25톤(t)도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정부가 저금리 대출·보조금 지원 등으로 장려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이 누굴믿고 땀을 흘려야 합니까." 윤씨의 얘기다. 


최근 아로니아 가격이 폭락하면서 재배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아로니아 농민들로 구성된 전국아로니아연합회는 지난 4월 비상대책위를 꾸렸고, 지난달 24일에는 국회를 찾아 정부의 긴급 수매(收買)·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9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3만5000원→1000원…"FTA 탓" vs "수급조절 실패 탓"
8일 전국아로니아연합회에 따르면 아로니아 값은 올해 1000원대 수준. 사실상 재배농가 대다수가 수확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몰렸다. 임대한 땅에 아로니아 나무를 심었던 농장주들은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줄파산했다. 현재 전국 아로니아 농가 7000여 가구에서 팔지 못해 쌓아둔 아로니아만 2500t에 달한다.
조선일보
농민들은 아로니아값 폭락의 원인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 증가를 지목했다. 떫은맛 때문에 생과(生果)를 먹기 어려운 아로니아는 보통 분말이나 농축액으로 섭취한다. 그런데 2011년 발효된 한-EU(유럽연합) FTA 이후 폴란드에서 아로니아 분말·농축액이 물밀 듯이 들어왔다. 생과는 FTA 수입금지품목에 해당하지만, 가공식품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 정완조 전국아로니아연합회 비대위원장은 "국내 아로니아 생산량도 매년 늘어나는데, FTA로 폴란드산 분말까지 잔뜩 수입되면 우리나라 농민들은 사실상 죽으라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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