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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귀농 작물 선택 요령

by 농장 지기 2018. 11. 27.

산약초 재배에 치중해 온지도 십 수년이 다 되 간다.

시도해 본 사람조차 없던 시절이었으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요지같던 산더덕들이 팔뚝만큼 굵어졌음을 보노라면

흘러간 시간들을 실감 하기도 한다.


애써 가꿔봐도 찾는 사람들이 없던 시절이었으니 웃을만도 했지만

내가 추구한 농장은 친환경이나 유기농을 넘어선

자연 그대로의 방식이었다.


지금은 비록 도시 촌트기의 철없는 짓이라 웃음거리가 되도 

멀지않아 고품질이 인정받는 시대가 열릴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간 배워간 이들이 전국 곳곳에서 자라들을 잡아 가니 보람도 크지만

때론 원조 타령을 해대거나 작은 득실에 눈이 멀어 

비방만을 일삼는 이들도 있다.


산약초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작물화 하기 까지는

한두해 지켜봐 알수 있는 일이 아니다.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거나 나만의 노하우라 감추려 하기보단

꾸준히 탐구하며 함께 가는 열린 마음들을

가져보면 어떨지 싶다.


산짐승 피해가 큰 잔대~`

아무리 시장이 커도 산짐승이 좋아하는 작물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산은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곳으로 억지를 부려 지키려 해서는

비용만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판로가 없는 까치더덕 ~`

토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아무리 공들여 가꿔 봐도 찾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으며

팔수 없다면 잡풀에 불과했다.


1년에 잎 한장 수확하는 병풍취 ~`

맛이 좋아도 수확량이 적다면 작물로서는 실격이다.

초창기 수년을 공을들여 보기도 했으나 생장 조건이 까다롭고

보기에만 화려 할 뿐 득이 없었다.


풀 속에서도 잘 자라는 곰취 ~`

스스로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도 피해야 한다.

사람의 힘으로 자연을 이겨낼순 없는 노릇으로 힘들여 가꿔 봐도

비용이 많이들면 공염불에 불과했다.


심어만 두면 바쁠 일이 없는 두릅~`

투자비가 많거나 고급 기술을 요하는 작물도 피하게 좋다.

두릅이 좋은 이유는 투자비가 적게들면서도 소득이 쏠쏠하고

봄 몇일 순채취 외 손댈 일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작물들을 관찰해 봤지만 산더덕이나 곰취, 두릅등을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토종 씨앗 필요하신 회원은 미리 신청 바라며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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