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선택시 유의 사항 ~`
산에 농장을 만들려 한다는 자문 요청들을 자주 받는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값이 싸고 일이 적으면서도
전답과는 비교할수 없는 부가가치를
지닌 곳이기 때문인 것 같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평탄한 남향만을 찾아 발품들을 팔지만
산약초 재배에는 골짜기가 많은 북향의
험한 산이 좋은 곳이다.
논밭과는 달리 경사가 심해 봄 가뭄 영향이 크고
대부분의 임산물들은 볕이 강하면 순이 억세지거나 품질이 떨어지며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그늘이 있어야 고품질로 자란다.
전문 산채인들이 골이 깊은 산을 찾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간 체험한 바에 의하면 큰산 중턱의 고도 400m ~700m 정도에
골이 많고 활엽수가 혼재된 북향의 자연림이 적지였다.
너무 높으면 밤 기온이 차 작물 성장이 늦으며
저지대는 풀이 많기 때문이다.
산약초들은 십중 팔구 그늘과 바람을 좋아하며
골이 있어야 물이 모이고 습이 풍부해야 가뭄을 이겨내
사람의 편의보단 작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낭패보지 않는다.
제 2농장 부지 ~`
수백년 방치된 골짜기로 수종은 양호하나 척박한 바위산이다.
최적의 곳은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산약초 씨들을 뿌려
떨어지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하는 오염 0의 무공해 농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인근의 호수 ~`
산은 경사가 심해 늘 가뭄이 문제지만 저수지를 끼고 있어
산안개가 풍부하니 유리한 점들도 많을 듯 싶다.
거칠고 척박 하지만 돌 투성이 잡목속에서 가꿀 수 있는 토종 먹거리들도 얼마든지 있다.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소득 발생이 빠르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할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춘 산약초들을 뿌려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한 꿈의 농장을
만들어 보려 한다.
마이 파트너 캅이 ~`
몇발짝 오르더니 벌써 지치는 모양 ~`ㅋㅋ
산짐승 출물이 잦은 산에서는 영리한 사냥개가 필수적이다.
아직은 어리지만 긴 여정을 함께할 풍산이로
멀지않아 이 골짜기의 제왕이 될 녀석이네 ~~ ㅎㅎ
*토종 씨앗 필요하신 분들은 각방에 올려 둔 글들을 참조 바라며
기타 작물 선택 요령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적은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cafe.daum.net/beyondorganic) 에 정리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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