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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산약초 씨앗 채종

by 농장 지기 2017. 10. 31.

멸종되가는 토종 산약초 번식에 나선지도 10여년이 다되간다.

골짜기를 가꾸려니 거친 잡목들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종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지만

토종으로 눈을 돌린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잘한 일인 것 같다. 


토종 산약초들은 생명력이 강해 풀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니 특별히 바쁠일은 없지만

이맘때는 눈코뜰세 없는 계절이다.


씨앗 채종 시기이나 노루 꼬리만한 가을해에

충분히 여물지 않으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조금만 늦어도 씨방이 벌어져

바람에 날아가기 때문이다.


뿌리까지 캐가는 무분별한 채취로 씨가 마른 실정 이지만

산을 가꿔보면 몇년도 견디지 못하고 썪거나 고사하는 개량종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단지를 이루는 토종의 강인함에

누구나 감탄하게 된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잎이나 뿌리만을 생각 하지만

씨앗도 농산물이며 종자 생산도 영농이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이라고들 하지만 산을 가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력이 강한 종자들이 필요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증가하는

소중한 자산들이다. 


번식중인 야생 산당귀 씨앗 ~`

산당귀는 잎외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뿌려만 두면 버릴것이 없으며

물을 좋아해 버려진 골짜기 활용에도 최적인 작물이다.

성장이 빨라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되며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는 보물들이다.


건조중인 토종 곰취 씨방 ~`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재왕이라고도 불리는 곰취는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수확 기간이 길고 산짐승 피해가 없는 몇 안되는 작물 이지만

여물면 바람에 날아가며 조금만 일찍 채종해도 발아가 않돠

씨앗 채종은 까다로운 작물이다.


도라지 씨앗 선별 작업 ~`

씨앗은 발아에 최적의 상태로 말리는것이 중요해

무게는 의미가 없다. 

종자는 반드시 볕에 말려야 하며 하우스나 건조기에 말린 씨앗은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져 출처를 알수 없는 씨앗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선별을 마친 토종 산더덕 씨앗~`

몇알로 시작해 10여년이 걸린 소중한 자산들이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모기장등을 덮어 바짝 말려야 발아가 잘 되며

농장보다 북쪽에서 구해 남쪽에 파종해야

겨울 추위에 동사하지 않는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 토종 씨앗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 하신 분은 미리 신청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순으로(11월부터)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종시기 :  늦가을부터 6월, 빠를수록 발아율이 높다.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3년생 더덕 종근  -  1 가마  :  50만원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