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으로 접어들며 기승을 부려대던 풀들이 한풀 꺾이니
어설픈 농부도 베짱이가 따로없다.
하루가 멀다 먼바다 갯바위를 오르내리던 때가 어저께 같은데
골짜기 산약초들과 노닦이다 보니 어느덧
몇해가 훌쩍 흘렀다.
은퇴 후엔 섬에서 살겠다 입버릇이던 젊은날 이었지만
산에 둥지를 트니 훌쩍 떠나고 싶은 그리움이 있어
좋은 점도 많다.
늘 마음 뿐 꽝걸리고 말았지만 장맛비 핑게 삼아
밤도깨비를 나선다니
호랭이 각시도 조심해 다녀 오라네 ~~ ㅋㅋ
늘 그립기만 하던 섬으로 가는 관문 ~`
까까머리 시절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만큼이나 설랜다.
여수, 완도, 남해 먼바다 외딴섬들이 주무대 였지만 근해로 방향을 잡아 본다.
진해를 거처 가거대교를 넘어 ~거제~ 통영 앞바다로 고고싱~~ㅎㅎ
마음에 고향 갯바위 ~`
하루가 멀다 오르내리던 갯바위 였지만 왼지 낫설고 사나워 보이니
이젠 산사람이 되버린 모양 ~~ ㅎㅎ `
한지붕 세가족 ~`
옛 친구들을 만난 많큼이나 반갑다.
옹기종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찮가지네~~ㅎㅎ
오랫만에 낚시장비와 미끼통을 펼쳐본다.
불같던 승부욕은 간데없고 바라만 봐도 좋다.~~ㅎㅎ
까불이 잔챙이들 ~` ㅎㅎ
나그네임을 눈치 챘는지 잔챙이 몇녀석이 간을본다 ~~ㅎㅎ
예전같은 팔뚝만한 참돔은 아니지만
고래도 요게 어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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