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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귀농 도전기

임야에 농장 만들기 ~ 6 `

by 농장 지기 2017. 2. 5.

산더덕 씨앗 파종 ~`


지난 가을 못다 뿌린 토종 산더덕과 야생 곰취, 산당귀 씨들을

고사한 곳에 다시 뿌렸다.

낙옆을 헤치고 뿌리기만 하면 그만이니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산더덕은 풀속에서도 잘 자라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어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으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출하 시기에 쫓길 일이 없는 작물이다.

내가 산더덕을 주작물로 선택한 것도 이때문이다.


수확이 시작 되기까지 4~5년이 걸리지만 그간 테스트해 본 바에 의하면

곰취나 산당귀는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

소득 발생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번식중인

곰취와 산당귀 씨를 섞어 뿌렸다.


몇년 전 온 골짜기에 씨앗들을 뿌렸 었지만 흔적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외부인이나 산짐승이 아닌 도태 된 때문인 것 같다.

야생종을 번식시켜 뿌린 곳은 모두 잘 자라고 있는 걸 보면

개량종은 열악한 골짜기의 거친 잡목들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 같다.


모두들 바보짓이라 웃지만 망하면 어떻고 멍청이면 어떤가 !

사람이 찿으려 하지 않을 뿐 길은 어디에도 있음을

화초 처럼 자란 두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 - 2013년 봄 -


눈위에 뿌린 토종 산더덕 씨앗 ~

음지쪽은 아직도 눈들이 그대로다.

늦가을에서 5월 사이 낙옆을 헤치고 뿌리는 것이 원칙 이지만

눈위에 뿌려 보니 씨앗 소모는 많으나 골고루 뿌릴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산더덕외 곰취와 산당귀도 7:3의 비율로 섞어 뿌렸다.


몇년 전 뿌려 둔 토종 산더덕들이 골짜기를 뒤덮기 시작 한다.

요리 이쁘게 자라는 걸 보면 해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ㅎㅎ.

그간 관찰한 바에 의하면 늦가을에 뿌릴수록 활착이 빨랐고

다량을 뿌려 단지를 만들어 둬야 관리가 쉬웠다.


야생에서 채취한 토종과는 달리 개량종들은 조금만 가물어도 견디지 못한다 ~~ㅜㅜ.

개량종을 뿌렸던 곳은 흔적 조차 보이지 않으니

시간이 걸려도 토종들을 번식시켜 넓혀 나가야 겠다.


*기타의 결과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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