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음나무 심기를 마치며 ~`
아침 6시 서울을 출발했다.
친구가 동행 해줘 두릅 200주와 뿌리 2천여개를 심었다.
도시락을 준비해 가니 시간이 절약 되
어제보다 500 여개는 더 심은 것 같다.
오늘까지 두릅과 음나무 뿌리 2만개를 심었고
주말을 이용해 한달이 걸렸다.
이 봄이 가기 전 번식해 둔 토종 산더덕과 곰취, 산당귀 씨앗들을 뿌려야 하니
나머지는 가을을 기약해야 겠다.
중앙 능선을 돌아 보니 산나물들이 지천이고 산작약과 잔대들도 보인다.
몇년 전 뿌렸던 산더덕도 금방 알아 볼 만큼 자라 있다.
모르는 나물들은 카메라에 담았다.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리니 막걸리 파티 중인 한무리가 있다.
밭을 이루고 있는데 참취가 아닌지 확인을 부탁 하니
아닌 것 같다며 거기가 어딘지를 묻는다.
막 말하려 하는데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가
오래 된 약초 술 구경 좀 해보라 눈짓을 하는데 뭔가가 이상 하다.
잡아 끄는대로 따라 가니 참취가 맞다며
저들은 외부 산채꾼들로 어딘지를 말하면
순식간에 산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 단다.
......
에라이 인간들아 ~~ㅎㅎ
눈 뜨고 코 베인다 하더니 아주머니 아니었음
농장을 망칠 뻔 했네 ~~ㅋㅋ. - 2013년 봄 -
좌측 골짜기 3부능선 부근에 참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백평은 족히 되 보이는데 낫으로 베야 할 많큼 바글바글 하다.
없어 못파는 청정 먹거리이니 산더덕 처럼 온 산에 번식 시켜
소득원을 만들 방법을 찾아 봐야 겠다.
오후가 되자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 하더니 온 골짜기가 은빛 천지다.
수많은 작물 중 두릅과 음나무를 선택한 것은 산더덕이나 곰취,산당귀등에 영향이 없고
뿌리를 심어도 되니 투자비가 적게 들면서도 3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며
풀속에서도 잘 자라 바쁠 일이 없는 작물이기 때문이었다.
*기타의 결과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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