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다.
응달의 계곡은 아직도 얼음 투성이지만 양짖녘엔
봄 기운이 완연 하다.
만들어 둔 표고목에선 고품질에 표고들이 나오고
성미 급한 산더덕들은 그 사이 움이터 덩쿨을 뻣기 시작 하며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곰취나 산당귀는 이제 싹이 트지만 골짜기를 따라 뿌려 둔 산마늘들은
제법 실하게들 굵어 졌고
암닭들도 저마다 병아리 부화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알을 숨기느라 덤불속을 오르내린다.
간섭하지 않아도 자연의 시계에 맞춰 표고들이 나오고
방사 한 닭들은 고소한 알들을 낳으며
굵어진 산더덕들은 스스로 씨를 퍼트려 어린싹들이 다시 나니
특별히 바쁠 일이 없어 좋다.
농약이나 비료 없이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는 토종 먹거리들은
셀수 없이 많다.
헐값의 골짜기를 선택 한다니 모두들 바보라 웃었지만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토종 종자들을 활용해 보니
안되는 일이 아니었으며
청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 또한 넘쳐 나니
노후 준비로도 산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골짜기에 맞겨 보니 자연의 시계에 맞춰 때가 되면 표고들이 나온다.
생산량은 적지만 나오는 표고 마다 고품질들이니
손해 볼 것도 없는 일이다.
500여 마리를 방사 했지만 매년 봄 앎닭들이 병아리를 부화해
1천 마리도 넘는 것 같다.
농약 한방울 준적 없는 청정 골짜기이기 때문인지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모두 건강하게 잘 자란다.
골짜기를 따라 산더덕,곰취, 산당귀등과 함께 뿌려 둔 산마늘도 단지를 이뤄 간다.
골짜기엔 아직 얼음 투성이지만 자연의 시계는 늘 정확 하니
멀지 않아 골짜기 전체가 산마늘 천지가 될것 같다.
토종 곰취 ~ `
볕이 좋은 바위 밑으론 곰취들도 하나 둘 모습을 드러 내기 시작 한다.
토종 곰취는 향이 좋아 없어 못팔며
씨앗을 뿌려도 일년이면 잎 채취가 가능하다.
토종 산더덕 ~`
양짖녘의 굵은 산더덕들은 그 사이 움이터 제법 자태를 갖춰 간다.
2,3,4 년생 산더덕 사이로 어린 싹들도 고개를 내밀기 시작 한다.
풀속에서도 잘 자라 한번만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할수 있으며 굵어질 수록 값이 뛰니
바쁠 일이 없는 산이 주는 보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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