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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유정란

토종닭 키우기

by 농장 지기 2025. 6. 10.

초여름으로 접어들자 가장 바쁜 것이 암닭들이다.

케이지에 가둬 키우는 양계장 닭들과는 달리 나무로 닭장을 지어 골짜기에

방사해 보니 닭마다 하는 일들도 졔각각이다,

숫탁들은 날이 밝으면 앞장서 무리들을 골짜기로 이끈 후 안심 모드로

경계를 섰으며 암닭들은 병아리 부화를 위해 제각기

숲속에 알들을 숨기느라 바쁘다.

서두른 암닭들이 부화를 마친 아그들을 이끌고 닭장으로 돌아 오자

경비견인 풍산이만 철부지 병아리들까지 지키느라

두배로 바빠졌다~~ㅎㅎ

포크레인을 불러 바닥 돌부터 치운 후 하우스를 지으라 성화들이었지만

골짜기에 자생하는 나무들을 잘라 옛 방식을 택해보니

볼품은 비틀베틀이지만 닭장이 반드시 각이 서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비용들 일이 없어 좋다.

숲속에 방사하려니 산짐승들이 문제였지만 견공 조련사의

말데로 풍산이를 데려오니 산짐승들이 모두 줄행랑을 쳐

염려하던 문제가 해결됬다.

기온이 오르자 조류 본능때문인지 대부분의 암닭들은 숲속에

알들을 숨긴 후 병아리 부화를 시작한다.

초여름이 되자 병아리를 사올 필요도 없이 제각기 부화해 데려 온

아그들로 인해 달구들이 두배로 늘어나니 하우스부터

지으라 성화던 마을 욕심쟁이 훈숫꾼

배아파 죽는다 ~~ ㅎㅎ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5백여평의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한다니 모두들 웃었지만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전망밝은 청정지역으로 헐값의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많아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기타 산약초 재배법이나 지자체별 무료 지원 작물,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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