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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풀멜 일이없는 작물

by 농장 지기 2025. 6. 1.

영농은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다.

그늘을 좋아해 풀속에서도 잘 자라거나 제초제 조차 필요없는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산약초들이 풀을 메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것도 이런 때문으로

기타의 작물들 중에서도 풀 멜 일이 없는 고소득 먹거리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사람이 찾으려 하지 않을 뿐 길은 어디에도 있다는 말은 영농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늘 하던 방식만을 고집하거나 안된다

하기보단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했다.

피를 맑게하는 산당귀는 차나 고급 쌈채로 쓰이는 잎이나 줄기외

뿌리까지 모든 한약재에 빠지는 법이 없어 같은 면적에서도

몇배의 매출이 가능한 고소득 작물이지만 음지를 좋아해

밭에 심어도 풀멜 일이 없었다.

머위도 마찮가지였다.

일체의 병해가 없어 농약 조차 필요없으며 잎과 줄기외 뿌리까지

버릴것이없는 청정 먹거리 이지만 그늘을 좋아해

풀을 메주지 않아도 잘 자랐다.

놀리는 밭둑이 있다면 구기자도 생각해 볼 일이었다.

밭둑을 따라 심어 둬 보니 소득도 쏠쏠했지만 줄기를 뻗으며 풀들을

제압해 둑 깍을 일이 없어 그만이었다.

산에서도 마찮가지였다.

버려둔 골짜기에 두릅씨를 뿌려 둬 보니 풀이 나기도 전 수확이 끝나

제초제도 필요없었으며 농장 경계를 따라 심어 두니

쏠쏠한 소득외 수백만원씩을 들여 철조망을 치지 않아도

외부인들이 들어오지 못해으며 꿩먹고 알먹고가

따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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