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시작 된다
얼고 녹기만을 반복하더니 동장군의 심술로도 오는 봄늘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인 모양이다.
해마다 봄의 전령사인 생강꽃이 피고나면 산마늘의 움이트고 산마늘의
첫수확을 마칠 즈음이면 두릅 눈이 부풀기 시작하는 것이
이 골짜기에 자연의 시계였다.
봄 날씨가 들쑥 날쑥으로 생강꽃과 진달래에 산마늘까지 동시에 우후죽순
걸려 두릅 출하 예약도 받지 못한체 난감이었는데 기타는 별 차질이
없을 듯 싶어 그나마 다행이다.

생강꽃이 질 즈음이 되야만 진달래와 산목련이 피는데
올해는 어찌된건지 우후죽순 동시다발이다.

봄나물 중 가장 먼저 얼굴들을 내미는 산마늘이다.
이상기온에 윤달까지 있어 달력은 못믿어도 자연의 시계는 늘 정확해
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20여일이면 두릅 출하가 시작되며
이에 맞춰 슈퍼 도라지 파종과 포트 작업 등의
일정을 잡으면 틀림이 없다.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5백여평의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한다니 모두들 웃었지만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지역으로 헐값의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셀수없이
많아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씨앗 필요하신 분이나 임야에 농장 만드는법,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산림청
무료지원 작물, 좀도독 방지나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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